[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컬링 슈퍼리그에서 경기도청이 여자부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차지하며 컬링 열풍을 일으켰던 '팀킴'이 주축이 된 경기도청은 8일 의정부컬링장에서 열린 2024-2025 컬링 슈퍼리그 결승 2차전에서 강릉시청을 7-5로 꺾고 정상을 차지했다. 3전 2선승제의 결승전에서 경기도청은 전날 강릉시청에 9-3으로 완승을 거뒀다.
컬링 슈퍼리그 여자 초대 챔피언 경기도청. [사진=대한컬링연맹] |
반면 강릉시청은 김은정이 독감에 걸려 결장했고, 김영미는 임신으로 출전이 어려워 김경애가 스킵으로 나서는 등 어렵게 경기를 풀어 갔다.
7엔드까지 5-5로 맞선 뒤 마지막 8엔드를 맞이한 경기도청은 자기 스톤 두 개를 모두 하우스에서 내보내는 실수를 하면서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서드 김민지의 굿샷으로 희망을 되살린 뒤 스킵 김은지가 마지막 샷으로 더블 테이크 아웃으로 2점을 획득하며 극적인 승리를 따냈다.
남자부 결승 2차전에서는 경북체육회가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경북체육회는 강원도청을 8-2로 완파했다. 3차전은 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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