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소방본부가 최근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에 대응한 소방대원들을 대상으로 긴급 심리상담을 실시하고 있다.
9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은 심리적 외상 후 스트레스 평가와 심리상담사를 통한 정서적 지원이 포함됐다.
제주항공 여객기 충돌 폭발 사고 현장에서 수색작업 펼치는 소방대원. [사진=조은정 기자] 2024.01.09 ej7648@newspim.com |
본부는 소속 심리상담사 24명을 현장에 투입해 1대1 상담을 진행하며 17일까지 대원들의 심리적 안정을 도울 예정이다.
심리적 문제가 식별된 대원들에게는 심리안정휴가를 권장하고, 전남 마음건강치유센터 및 완도해양치유센터와 협업해 전문적 치유 지원을 제공한다.
심리적 위기 직원에게는 정신건강 전문가의 치료를 연계하고 치료비 지원과 함께 지속적인 상담과 사후 모니터링을 진행한다.
전남소방본부는 사고 당시 유가족을 대상으로 한 심리지원도 제공했으며, 현장에서의 동료 상담사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이병산 소방행정과장은 "사고 현장 소방공무원의 심리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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