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MAGA 외치는 트럼프 ② 10년물 6% '경고' 월가 초긴장

기사입력 : 2025년01월09일 08:44

최종수정 : 2025년01월09일 08:44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IB들 10년물 5~5.5 '테스트'
1Q 5% 뚫고 6%까지 오른다
만기-입찰 물량 '폭탄'

이 기사는 1월 8일 오후 1시23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월가는 최근 미국 국채 수익률 상승을 추세적인 움직임으로 판단하는 모양새다. 10년물 수익률이 5%까지 오를 가능성을 열어 두는 것은 물론이고 6%까지 뛸 수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10년물 금리가 2000년 이후 보지 못한 수준까지 오를 수 있다는 얘기다.

지난 2023년 10월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5% 선을 뚫고 올랐을 때 주식시장의 충격을 기억하는 투자자들은 최근 월가의 금리 전망에 바짝 긴장하는 표정이다.

T. 로우 프라이스는 보고서를 내고 2025년 1분기 중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5%까지 오르는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이어 수익률이 추가 상승, 6%까지 오를 수 있다고 T. 로우 프라이스는 주장했다. 이 경우 10년물 금리가 2000년 이후 최고치에 이르게 된다.

이와 별도로 비안코 리서치의 짐 비안코 창업자는 블룸버그TV와 인터뷰를 갖고 10년물 수익률이 5%까지 오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금리가 추세적인 상승 사이클을 그리고 있다"며 "금리 상승이 15개월 전에 끝난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10년물 수익률은 2023년 10월 5% 선을 돌파, 2007년 이후 최고치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이 밖에 ING가 보고서를 내고 2025년 미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5.0~5.50% 선을 테스트할 것이라고 내다봤고, 프랭클린 템플턴과 JP모간 애셋 매니지먼트가 나란히 5% 전망을 제시했다.

금리 상승에 대한 공감대는 최근 MLIV의 설문 조사에서도 확인됐다. 553명의 응답자 가운데 2025년 초 국채 수익률의 상승을 예상한 투자자가 57%에 달했다.

0% 위로 다시 오른 기간 프리미엄 [자료=블룸버그]

시장 전문가들은 최근 10년물 국채 수익률의 상승이 연방준비제도(Fed)의 정책 기조보다 장기물 국채 보유에 따르는 리스크 인식을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한다.

뉴욕 연은의 모델에 따르면 10년물 국채의 기간 프리미엄, 즉 장기물 국채를 보유하는 데 대해 투자자들이 요구하는 추가 수익률이 2015년 이후 최고치로 뛰었다.

투자은행(IB) 업계가 추세적인 금리 상승을 예상하는 데는 트럼프 행정부 2기의 재정 정책 및 인플레이션 리스크와 무관하지 않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47대 대통령 당선인 [사진=블룸버그]

10년물 국채 수익률 6%를 예고한 T. 로우 프라이스는 고질적인 미국 재정 적자가 기간 프리미엄 상승을 부추길 수밖에 없다고 강조한다.

아울러 전폭적인 세금 인하와 대규모 관세, 여기에 반이민 정책까지 재정 악화와 물가 상승을 부추기는 정책 방향 역시 금리 상승 시나리오에 힘을 실어준다는 설명이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정부 부채는 36조달러에 달했고, 2025~2034년 재정 적자 누적액 전망치는 22조1000억달러로 2024년 2월 전망치보다 10% 가량 늘어났다.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내비친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이 대규모 재정 확대에 나설 움직임이지만 실상 1월20일(현지시각) 공식 취임과 함께 연방정부 셧다운 위기를 맞을 전망이다.

미 재무부가 1월14~23일 사이 부채 한도에 도달할 가능성을 예고한 것. 재닛 옐런 장관은 1월 중순경 세수가 정부 지출 계획보다 부족해질 것이라며 특별 조치를 강행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부채 한도를 폐지하는 방안을 주장하고 있지만 여의치 않은 상황. 트럼프 행정부 2기가 본격 출범하기도 전에 감세부터 국경 보안 강화까지 돈줄을 푸는 일이 매끄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번지고 있다.

재정 적자와 부채 문제는 길게 봐도 심란하다. 미 의회예산국(CBO)는 미국 재정 적자 규모가 2024년 GDP의 99%에서 2034년 116%까지 뛸 것이라고 경고했다.

적자가 늘어나는 만큼 부채도 급증할 전망이다. 넷웨스트 마켓의 케이시 스페자노 미국 채권 책임자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지난 10년간 미국의 국채 발행이 3배 가까이 늘어났고, 앞으로 10년 사이 두 배 증가해 50조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 국채시장의 '큰손'에 해당하는 일본과 중국의 '팔자'도 월가가 주시하는 부분이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최대 채권국인 일본은 2024년 3분기에만 619억달러에 달하는 물량을 팔아치웠다. 2위 채권국 중국 역시 같은 기간 미 국채를 513억달러 규모로 매도했다. 이는 분기 기준 역대 두 번째 매도에 해당한다.

이는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통하는 미 국채시장의 변동성을 확대하는 한편 수익률 상승을 자극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2025년 약 3조달러에 달하는 국채 만기 물량도 월가를 긴장시키는 사안이다. 이 중 상당 비중이 단기물이라고 시장 전문가들은 말한다.

2023년 기간 프리미엄 상승으로 장기물을 중심으로 한 국채 수익률이 가파르게 뛰자 재무부가 단기물 발행 비중을 늘린 결과다.

일반적으로 재무부는 전체 국채 가운데 단기물 발행 비중을 20% 가량으로 유지하는데, 지난 몇 년간 부채 한도와 예산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진 한편 행정부 운영을 위한 즉각적인 현금 조달 필요성이 맞물리면서 단기물 비중이 높아진 상황.

전망도 흐리다. 스트라테가스 리서치 파트너스의 톰 치치우리스 채권 부문 책임자는 CNBC와 인터뷰에서 "2025년 이후에도 대규모 재정 적자가 지속된다고 볼 때 결국 누적적으로 단기물 국채 발행이 압도적일 것"이라며 "현재 28조2000억달러 규모의 국채 시장에서 단기물 국채의 과잉 물량이 2조달러에 이르고, 이를 5~20년 만기 구간으로 전환해야 하지만 간단치 않은 일"이라고 말했다.

문제는 시장 금리 상승이 주식을 포함한 자산시장 전반에 충격을 가할 수 있다는 점이다. 모간 스탠리는 보고서를 내고 "고금리 파장이 채권 이외에 다른 자산시장으로 확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5년 초 뉴욕증시의 향방을 예측하는 데 인공지능(AI) 테마보다 시장 금리가 더 중요한 변수라는 얘기다.

때마침 공개된 하워드 막스 오크트리 캐피탈 회장의 투자 메모가 월가의 시선을 끌었다. 25년 전 닷컴 버블 붕괴를 예측했던 그는 "밸류에이션 고평가와 인공지능(AI) 테마주 과열 등 뉴욕증시에 버블 신호가 포착되고 있다"며 "주가 폭락으로 연결되지 않는다 하더라도 앞으로 기대 수익률을 크게 떨어뜨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shhw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노벨문학상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누구?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올해 노벨문학상은 헝가리의 소설가이자 각본가인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한림원은 9일 오후 8시(한국 시간)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71)를 올해의 수상자로 호명했다. 한림원은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가 "종말적 공포의 한가운데서도 예술의 힘을 재확인시키는 강렬하고 예지적인 작품 세계"를 인정받아 이 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헝가리 작가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 [사진 = 노벨상위원회] 2025.10.09 oks34@newspim.com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는 헝가리 현대문학의 거장으로 평가받으며, 그의 작품들은 난해한 문체와 종말론적인 테마로 유명하다. 1954년생인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대학에서 법학과 헝가리문학을 전공하면서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했다. 대학졸업후 전업 작가의 길을 택한 그는 1985년 데뷔작인 '사탄탱고'로 문학성을 인정받으면서 명성을 얻었다. 1990년대 초반에는 몽골, 중국에서 거주했으며 '저항의 멜랑꼴리'와 '전쟁과 전쟁'을 발표한 이후 미국, 스페인, 일본 등 다양한 지역에서 생활해왔다. 2015년에는 헝가리 최초로 맨부커상 국제 부문을 수상했고, 매년 노벨문학상 후보의 한 사람으로 거론돼 왔다. '파멸''사탄탱고''런던에서 온 사나이''토리노의 말'등 각본을 쓰기도 했다. 수전 손택은 "크러스너호르커이는 현존하는 묵시록 문학 최고 거장이다"라고 평하기도 했다. 국내에도 번역되어 소개된 '사탄탱고'는 공산체제 하에서 무기력하고 비참하고 곤궁하게 살아가는 인간 군상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5-10-09 20:47
사진
'국정자원 화재' 1등급 복구율 62.5% [서울=뉴스핌] 고다연 기자 =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마비된 정부 전산시스템이 709개로 정정됐다. 화재로 멈춘 일부 시스템은 대구센터나 대전센터 내 타 전산실로 이전해 복구에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차장은 9일 브리핑을 통해 화재 관련 상황과 복구 진행현황을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윤호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이 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행정정보시스템 화재 관련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행정안전부] 2025.10.09 photo@newspim.com 브리핑에 따르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통합운영관리시스템인 엔탑스(nTOPS)의 데이터가 복구돼 대전센터의 전체 시스템 목록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후 부처와 확인 과정을 거쳐 시스템 목록을 709개로 확정했다. 기존에 정부가 공지한 647개에서 62개가 추가된 것이다.  이는 우체국금융, 공직자통합메일과 같은 일부 시스템이 기능별로 세분화돼 시스템 수가 증가했고, 온나라문서 시스템은 기관별로 있던 목록이 정부업무관리시스템으로 통합되는 등 목록 변화에 따른 것이다. 현재 목록의 등급별 시스템 수는 1등급 40개, 2등급 68개, 3등급 261개, 4등급 340개다. 화재로 장애가 발생한 정부 전산시스템은 이날 12시 기준으로 193개(27.2%) 시스템이 복구됐다. 1등급 시스템 40개 중에서는 25개(62.5%)가 복구돼 운영 중이다. 또 이달 말까지 도입 예정이던 장비를 연휴 중 도입해 현재까지 서버 90식, 네트워크 장비 64식 등 198식의 전산장비를 신규로 도입했다. 중대본은 장비 설치가 완료되는 15일 이후부터는 복구되는 시스템이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분진 및 화재 피해를 입은 5층 전산실의 시스템은 소관 부처와의 협의 및 세부 검토를 거쳐 대구센터로 이전하거나 대전센터 내 타 전산실로 이전해 복구할 예정이다. 김 차장은 "5층의 시스템 전체를 대구센터로 이전하는 것보다 대전센터에서 신속히 장비를 수급하여 복구하는 것이 효율적일 것이라는 기술적 판단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대전센터는 5전산실 및 6전산실에 신규장비를 설치해 시스템을 복구하고, 대구센터 이전 시스템은 민간 클라우드사와 소관부처 간의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조속히 이전할 계획이다. gdy10@newspim.com 2025-10-09 14:4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