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임시주총 열고 고준 대표 사내이사 선임 안건 의결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애경그룹 지주회사인 AK홀딩스가 고준·채형석 각자 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AK홀딩스는 7일 서울 마포구 애경타워 7층 아라움홀에서 '제55회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고준 대표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을 의결했다.
지난달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이후 처음으로 열린 주총이다.
고준 AK홀딩스 대표이사. [사진=애경] |
안건은 주총이 시작된 지 20분 만에 속전속결로 통과됐다. 이번 안건 의결에 따라 고 대표는 AK홀딩스의 이사회에 합류하게 된다. 지난달 1일 채형석 AK홀딩스 대표이사로 선임된 지 한 달여 만이다.
고 대표는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의 장남인 채형석 부회장과 함께 각자 대표 체제로 회사를 이끌 예정이다.
AK홀딩스는 이번 각자 대표 체제를 통해 그룹 경영 효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는 감사위원회 위원인 신영재 사외이사 선임 등의 안건도 통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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