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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5] 토요타 아키오 회장 "우븐 시티는 사람 중심의 모빌리티 도시"

기사입력 : 2025년01월07일 14:31

최종수정 : 2025년01월07일 14:31

CES 2025 참가...우븐 시티 1단계 준공 발표
"모든 교통수단은 무공해...지속가능성이 최우선 과제"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토요타 아키오 토요타자동차 회장은 "우븐 바이 토요타(Woven by Toyota)의 목표는 사람 중심의 기술을 만들어 모빌리티를 확장하고 행복을 대량 양산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토요타 회장은 7일부터 오는 10일까지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되고 있는 CES 2025에 참가해 토요타 우븐 시티(Toyota Woven City)에 대해 발표했다.

토요타 아키오 토요타자동차 회장이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되고 있는 CES 2025에 참가해 토요타 우븐 시티(Toyota Woven City)에 대해 발표했다. [사진=토요타]

우븐 바이 토요타는 사람을 생각하는 이노베이션을 만들어 모빌리티의 변화에 도전하려는 토요타의 프로젝트다. 사람, 사물, 정보, 에너지의 이동을 진화시키고, 모빌리티의 상식에 계속 도전함으로써, 사람의 가능성이 확대되는 세계를 창조한다.

자율주행 및·선진 운전 지원 기술, 차량 소프트웨어 개발 플랫폼 '아린 OS(Arene OS)', 모빌리티를 위한 테스트 코스 '토요타 우븐 시티(Toyota Woven City)', 토요타의 그로스 펀드 '우븐 캐피탈(Woven Capital)'을 통해서 더욱 안전하게 연결되는 사회의 실현과 행복의 양산을 선사하고 이동의 미래를 만들어 간다.

토요타 회장은 "토요타라는 이름을 들으면 자동차의 신뢰성, 품질, 저렴한 가격 등은 떠올릴 수 있지만 '미래형 실증 도시'를 가장 먼저 떠올리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라며 "하지만 5년 전, 바로 이곳에서 토요타는 실증도시를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그것이 바로 우븐 시티"라고 말했다.

이어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실증 실험의 도시이며, 인벤터(Inventor)에게 안전한 실제 환경에서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테스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며 "오늘 우븐 시티의 1단계 준공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토요타 회장은 "우븐 시티의 모든 교통수단은 저공해 또는 무공해로 운행되는데, 그 이유는 지속가능성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기 때문"이라며 "그리고 일본 최초로 커뮤니티에 대한 LEED 인증 카테고리에서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을 획득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븐 시티에서는 4가지 영역의 연구와 혁신에 집중할 것이다. 사람, 사물, 정보, 그리고 에너지의 모빌리티"라며 "이곳을 '모빌리티의 테스트 코스'로 삼아 우리가 직면한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토요타 아키오 토요타자동차 회장이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되고 있는 CES 2025에 참가해 토요타 우븐 시티(Toyota Woven City)에 대해 발표했다. [사진=토요타]

다음은 토요다 아키오(Akio Toyoda) 회장의 스피치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 방문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많은 카메라에 찍혀 마치 테일러 스위프트가 된 기분입니다!

토요타라는 이름을 들으면 자동차의 신뢰성, 품질, 저렴한 가격 등은 떠올릴 수 있지만 '미래형 실증 도시'를 가장 먼저 떠올리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5년 전, 바로 이곳, 바로 이 무대에서 같은 넥타이를 매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토요타는 실증도시를 만들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그것이 바로 우븐 시티(Woven City)입니다.

일본의 아름다운 후지산 기슭에 위치한 우븐 시티는 단순히 사람이 살고, 일하고, 즐기는 곳이 아니라 모든 새로운 제품과 아이디어를 발명하고 개발할 수 있는 곳입니다.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실증 실험의 도시이며, 인벤터(Inventor)에게 안전한 실제 환경에서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테스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우븐 시티는 미래의 삶을 고민하고 개선할 동료를 전 세계에서 환영합니다.

그리고 오늘, 우븐 시티의 1단계 준공을 발표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올해부터 주민이 거주하기 시작하며, 점차 현실적인 실증 장소로 발전시켜 나갈 것입니다. 단계별로 주민이 증가하여 최종적으로 약 2,000명이 거주할 예정입니다. 주민에는 토요타 직원과 그 가족, 정년퇴직자, 소매점, 실증에 참여하는 과학자, 각 산업 분야의 파트너사, 기업가, 연구원 등이 포함됩니다. 물론 반려동물도 환영합니다! 여기 제 반려동물인 미니가 있습니다. 미니도 우븐 시티에 금방 적응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븐 시티의 모든 교통수단은 저공해 또는 무공해로 운행되는데, 그 이유는 지속가능성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일본 최초로 커뮤니티에 대한 LEED 인증 카테고리에서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을 획득했습니다.

우븐 시티에서는 4가지 영역의 연구와 혁신에 집중할 것입니다. 사람, 사물, 정보, 그리고 에너지의 모빌리티입니다. 이곳을 '모빌리티의 테스트 코스'로 삼아 우리가 직면한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개발할 것입니다.

예를 들어, 모두가 빠른 자동차를 즐길 수 있어야 하므로 휠체어 경주용 자동차 같은 퍼스널 모빌리티부터 야간에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드론, 노인을 보살피는 반려동물 로봇 등 다양한 모빌리티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동료인 조비(Joby)가 개발한 하늘을 나는 자동차도 있습니다. 하늘을 나는 자동차로 우븐 시티에서 도쿄까지 교통체증 없이 빠르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조비와 같은 파트너를 위해 공장이었던 건물 중 하나를 항공기를 보관할 수 있을 만큼 큰 실험장으로 개조했습니다! 그러니 정말 큰 작업 공간을 찾고 계신 인벤터들이 있다면 꼭 저희를 기억해 주세요!

우븐 시티의 주거 공간도 미래 기술을 위한 실증 장소가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일상 생활을 도와주는 재택 로봇이 있습니다. 실제로 저희는 지금 카메라를 탑재해 사람의 움직임을 관찰하고 집안일을 학습하는 로봇을 개발 중입니다.

아시다시피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에서는 빨래를 개는 것이 중요한 집안일 중 하나입니다. 이 사진은 저희 직원이 핸드헬드 카메라를 이용해 로봇에게 티셔츠 접는 방법을 보여주는 모습입니다. 그리고 다음 사진은 전송된 데이터를 학습한 다음 날의 로봇의 모습입니다. 로봇은 하룻밤 사이에 3점을 집어넣는 접는 방법을 완벽하게 익혔습니다!

이것은 하나의 예시일 뿐이지만, 이런 기술을 우븐 시티에서 개발하여 실증하는 것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자동화된 물류, e-Palette의 자동 운전을 통한 이동 등 자동화에도 도전할 것입니다.

개인적인 이야기지만, 저 역시 토요타의 마스터 드라이버로서 자동 운전은 조금 지루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개발팀이 자동으로 드리프트하는 두 대의 레이싱 카를 보여주면서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아이들은 "최고!"라고 말하겠죠. 저도 꼭 타보고 싶습니다.

자율주행은 인공지능(AI)을 포함해 우븐시티에서 개발 예정인 수많은 기술 중 하나입니다. 특히, AI를 활용해 우븐 시티의 범위를 넓혀가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외부 사람들과 우븐 시티에서 진행 중인 프로젝트를 가상으로 연결할 수 있습니다. 또한 우븐 시티에서 저의 가상 아바타를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은 진행 중입니다!

2021년에 착공한 우븐 시티는 우븐 바이 토요타(Woven by Toyota)의 팀원들이 애정을 가지고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우븐 바이 토요타는 이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독립적인 회사로, 전 세계 60개 이상의 국가와 지역에서 모인 2,200명의 팀원이 근무하고 있다.

우븐 바이 토요타의 목표는 사람 중심의 기술을 만들어 모빌리티를 확장하고 행복을 대량 양산하는 것입니다.

자동차의 새로운 운영체제인 '아린 OS(Arene OS)'과 실제 환경을 재현하는 디지털 트윈 플랫폼도 개발 중입니다. 또한 비전 AI(Vision AI)는 영상 데이터 분석과 AI를 결합해 사람과 사물의 움직임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습니다. 현실과 디지털 환경을 모두 활용해 새로운 기술을 우븐 시티에서 빠르게 실증하고 개발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렇다면 여러분은 '우븐 시티가 토요타에 수익을 가져다 줄 수 있을까?'라고 생각하실 것입니다. 아마 그렇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괜찮습니다.

글로벌 기업 시민으로서 우리의 미래에 투자하고, 토요타가 쌓아온 지식과 기술을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며, 지구와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지원할 책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아이디어로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는 것, 그것이 바로 우븐 시티를 만든 이유입니다.

올 여름에는 피치 콘테스트를 개최해 경제적 지원이 필요한 스타트업이나 개인이 우븐 시티에서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도록 자금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토요타의 강점과 자동차 산업이 아닌 다른 산업의 강점을 결합하면 혼자서는 만들 수 없는 새로운 가치, 새로운 제품,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믿습니다. 우리는 이것을 '곱셈에 의한 발명'이라고 생각합니다. 함께 노력하면 'Sky Is The Limit', 불가능한 것은 없습니다!

하늘 얘기가 나와서, 우리는 로켓에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모빌리티의 미래는 지구나 자동차 회사에만 국한되어서는 안 됩니다!

잘 모르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토요타는 곧 100주년을 맞이합니다. 자동차 회사로서가 아니라 세계 최초의 자동직기 발명가로서 말입니다. 그렇습니다. 토요타는 자동차를 만드는 것에서 시작한 것이 아니라 천을 짜는 것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그래서 미래 우븐 시티에 살게 될 사람들을 '위버스(Weavers)'라고 부르는 이유입니다.

자동차의 테스트 드라이버와 마찬가지로, 우븐 시티의 주민들은 발명가들이 개발한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체험하고,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입니다.

우븐 시티에서는 협업이 핵심입니다. 다양한 관점과 재능, 능력을 하나의 천으로 엮어 우리의 미래를 당연하게 만들 수 있는 기회입니다. 그 미래에서 우리는 사람뿐만 아니라 마음을 움직이고자 합니다.

오늘 제 이야기를 듣고 미래를 더 좋게 만들고 싶고, 변화를 일으키고 싶고, 가치 있는 일을 하고 싶고, 설레는 여러분. 우븐시티에 참여하라는 초대를 받아주세요.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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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0일 2차 소비쿠폰 기준 나온다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행정안전부가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기준을 이르면 내달 초 발표할 예정이다. 상위 10% 구분 기준은 부동산 및 금융소득 등을 살펴 이달 중 기준 수립 준비에 나선다. 한순기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8일 정부세종청사 행정안전부에서 열린 민생회복 소비쿠폰 간담회에서 "9월 10일 정도에 2차 (소비쿠폰) 기준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실장에 따르면 2차 지급 기준 준비는 이달 중 시작된다. 그는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을 만나 기준을 짜야 한다"며 "2021년 사례를 보면 1인가구는 특례를 가산했고, 맞벌이가구는 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한국신용데이터(KCD)가 4일 민생회복 소비쿠폰 카드 매출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된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자영업자 매출 증감률은 전주 대비 평균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후 서울 시내의 한 매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가능 안내문이 붙어있다. 2025.08.04 ryuchan0925@newspim.com 한 실장은 "고액 자산가인데 건보료만 적게 내는 경우도 있다"며 "(행안부의) 부동산 데이터나 국세청 금융소득 데이터를 활용해 직장 가입자 중 고액 자산가를 선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7일까지 소비쿠폰 지급 현황에 따르면 전체 신청자는 4818만명으로, 전체 지급대상자의 95.2%가 신청을 마쳤다. 지급액은 8조7232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용 현황은 신용·체크카드 지급액 5조8608억원 가운데 절반가량인 3조404억원(51.9%)이 소비됐다. 이날 처음 공개된 지역별 신용·체크카드 소비율을 보면 서울보다 지역이 높은 편이었다. 제주가 57.2%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인천 54.7%, 울산 54.6%, 광주 54.5%, 충북 54.1%, 대전 54.0%, 부산 53.7% 등이었다. 한 실장은 "비수도권에 3만원·5만원 더 준 부분도 있지만, 지역 영세소상공인 매출로 이어져 의미 있는 숫자"라며 "10%포인트(p) 차이는 아니지만 2~3%p라도 높은 것은 그만큼 비수도권이 어려웠다는 방증이자 (소비쿠폰이) 사용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행안부는 2차 소비쿠폰 지급을 위한 예산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한 실장은 "사업 전체 13조9000억원 가운데 1조8000억원만 지방(예산)이고 나머지 12조1000억원가량이 국비다"라며 "(국비에서) 8조1000억원을 먼저 내렸고, 기획재정부 협조를 구해 이달 중순 정도에 4조1000억원을 조속하게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자료=행정안전부] 2025.08.08 sheep@newspim.com 한 실장은 "(소비쿠폰 2차 지급에 앞서) 지방채 발행이 필요 충분 조건은 아니고 충분조건 정도 될 것"이라며 "(지방재정법 통과는) 9월 본회의까지 하도록 목표를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추경)에는 민생쿠폰 관련 연구용역 예산 2억원도 담겼다. 소비쿠폰 등 현금성 지원에 대한 효과를 철저하게 분석한다는 취지다. 한 실장은 "민생쿠폰 추경에 연구용역비 2억원이 담겼다"며 "과거 2020~2021년 효과가 있냐 없냐 등 많은 비판이 있었다. 연구 용역을 제대로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세정책연구원이나 KDI 등과 연구한다는 것이 행안부 현재 계획이다. 행안부는 하나로마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역을 확대한다는 계획도 이날 밝혔다. 그간 도서산간지역 소비쿠폰 사용처가 제한적이라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한 실장은 "면 단위에서 동네에 마트 등이 전혀 없는 경우가 있어 하나로마트 121곳에서 현재 사용 가능하다"면서도 "현장을 가 보니 마트가 있어도 너무 영세해 고기나 채소 등 신선식품을 사기 어려운 경우가 있었다. 현재 시장·군수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하고 있고, 빠른 시일 내로 하나로마트 사용처를 추가 지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실장은 또 "추가 소비 진작 대책을 관계부처와 많이 만들고 있다"며 "행안부는 수도권 기업, 공기업, 관공서 등과 비수도권 간 자매결연을 맺는 소비진작 대책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8-0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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