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 수사한 검사 탄핵하며 사법시스템 파괴해온 당사자"
[서울=뉴스핌] 이바름 김가희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죄수의 길을 걸어온 사람이 왕이 되겠다고 공동체 질서를 파괴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 모두발언에서 이 대표가 전날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을 향해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발언한 데 대해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1.02 pangbin@newspim.com |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29번에 이르는 연쇄타핵을 겨냥하며 "또다시 탄핵 인질극에 시동을 걸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경제부총리를 겸한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을 암시하며 경제 파괴까지 자행하겠다는 태세"라고 비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 대표를 향한 원색적 비난도 서슴지 않았다. 그는 "무엇보다도 파괴는 이재명 대표의 또다른 이름"이라며 "자신을 수사한 검사를 탄핵하며 사실상 사법시스템을 파괴해온 당사자가 바로 이재명 대표"라고 직격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표는 8개 사건에서 12개 혐의로 5개 재판을 받고 있다"며 "본인 재판이나 성실하게 받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소송기록 통지서를 이사불명·폐문부재로 수령을 거부한 사람이 무슨 자격으로 질서와 책임을 운운하나"라고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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