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공군교육사령부 기지서 창설식
현재 8개 대학+올해 신설 4개 대학
개별 운용 각 대학 학군단 통합 교육
체계적·전문적 정예 공군 장교 양성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공군 학군사관후보생(ROTC)을 통합 교육하는 공군 학생군사학교가 6일 창설됐다.
그동안 공군 ROTC는 각 대학 학군단에서 교육했지만 앞으로는 학생군사학교에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교육을 통해 초급 장교를 양성한다.
공군은 이날 오후 1시 30분 경남 사천 공군교육사령부 강당에서 손석락(중장) 교육사령관 주관으로 공군 학생군사학교 창설식을 했다.
![]() |
공군이 6일 경남 사천 공군교육사령부 강당에서 손석락(중장) 교육사령관 주관으로 공군 학생군사학교 창설식을 하고 있다. [사진=공군] |
공군은 2024년 기준 항공대와 한서대, 교통대 등 8개 대학 학군단을 운용하고 있다.
2025년부터 경운대와 청주대, 백석대, 한경대 4개 대학에 학군단을 추가로 신설할 예정이다.
공군 학생군사학교는 개별적으로 운용되던 각 대학 학군단을 하나로 통합 운용한다. 학군후보생의 교육과 훈련의 질을 높인다.
특히 공군 학군단 역량을 강화하고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춰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학군단 교육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창설됐다.
학군단 간 정기 교류와 다양한 연합 활동을 통해 학군후보생들의 일체감과 소속감을 고양한다.
![]() |
손석락(중장·왼쪽) 공군교육사령관이 6일 공군 학생군사학교 창설식에서 고경덕(대령) 초대 학생군사학교장에게 부대기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공군] |
학군단 확대에 따라 더욱 체계적인 운용과 관리를 통해 학군후보생들이 전문성과 리더십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고경덕 대령이 초대 학생군사학교장으로 취임했다. 고 학교장은 손 사령관으로부터 부대기를 받고 정예 공군 장교 양성의 임무를 시작했다.
손 사령관은 "우리의 역량을 결집하고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학군 후보생들에게 군사적 지식과 기술을 넘어 군인으로서 자긍심과 사명감을 실어줄 수 있는 교육을 통해 공군의 미래를 책임질 수 있는 리더로 성장할 수 있게 해달라"고 주문했다.
고 초대 학교장은 "대한민국 공군의 미래를 책임질 정예 공군인 양성을 위한 새로운 도약의 시작"이라면서 "도전·헌신·전문성·팀워크라는 공군 핵심 가치를 중심으로 미래의 리더를 양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창설식에는 교육사 주요 지휘관과 참모, 공군 ROTC 김석찬 회장과 주요 임원, 학사사관후보생, 부사관후보생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kjw86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