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첫 매장 오픈 후 8년만 거래액 1000억 돌파
매년 매장 수 확대∙∙∙연평균 성장률(CAGR) 38% 기록
2025년 국내 4개점, 해외(라오스) 1개점 추가 예정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신세계백화점 '신세계 팩토리스토어'는 2024년 연간 거래액 1000억 원을 달성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 2017년 8월 스타필드 고양점에서 시작된 지 8년 만의 성과다.
초기 오픈 첫해 거래액은 75억 원에 불과했으나, 8년간 연평균 38% 이상의 성장을 기록했다.
신세계百, 팩토리스토어 매장 사진 3 (여주 프리미엄빌리지). [사진=신세계 제공] |
현재 신세계 팩토리스토어는 매장 수와 매출 신장률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내고 있다.
2017년 1호점을 탄생시킨 이후 2024년에는 총 18개 지점으로 확대됐고, 매출 신장률은 2022년에는 16%, 2023년에는 17%를 기록했으며, 올해는 27% 이상으로 예상된다.
팩토리스토어는 신세계백화점이 브랜드 재고 상품을 직접 구매하고 가격을 정해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매장으로, 유명 브랜드의 이월 상품을 30~8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특히, 럭셔리 편집숍 '분더샵'을 포함한 다양한 유명 브랜드 상품을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어 젊은 고객들 사이에서는 '보물찾기' 명소로 자리매김 중이다.
이런 성공적인 고공행진에는 고객의 특성에 맞춘 브랜드 구성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 MZ 세대가 자주 찾는 스타필드 수원점은 스트리트 캐주얼과 해외 컨템포러리 브랜드 위주로 구성됐고, 강남점은 고소득 여성 고객을 위한 모피 브랜드와 해외 여성 브랜드의 비중을 높이는 식이다.
올해 신세계는 글로벌 확장을 본격화하며 라오스에 팩토리스토어 해외 1호점 개장할 계획이다. 신세계는 향후 10년 내 라오스에 10개의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팩토리스토어는 친환경 경영과 상생에도 앞장서고 있다. 영세 패션업체의 재고를 매입해 폐기물 감소에 기여하며, 비영리 공익재단과 협력해 2023년 3억원 상당의 의류를 기부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박상언 팩토리 담당자는 "8년 만에 거래액 1000억 원을 달성한 신세계 팩토리스토어가 앞으로도 고객에게 좋은 상품을 저렴하게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mky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