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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CES] "모니터 접으니 노트북으로" 삼성D, 폴더블 나왔다

기사입력 : 2025년01월05일 08:30

최종수정 : 2025년01월06일 08:48

펼치면 18.1형, 접으면 13.1형
IT 폴더블 신제품 최초 공개
스마트폰에서 태블릿도 변신
차량용 신제품도 대거 선봬

[라스베이거스=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디스플레이는 오는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5'에서 IT용 OLED를 전면에 내걸고 다양한 폼팩터 신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펼쳤을 때 크기가 소형 모니터만 한 18.1형 폴더블 제품을 최초로 공개하는 한편 다양한 방식의 슬라이더블(slidable) 제품, 두 번 이상 접는 멀티 폴더블 제품 등을 전시한다.

차량용 역시 디스플레이 밑에 카메라를 숨겨 안전주행을 돕는 UPC(Under Panel Camera), 대시보드 형태에 맞춰 구부러지며 인테리어 심미성을 높이는 벤더블(bendable) CID(Center Information Display), 계기판을 대체해 무게를 줄이고 공간 활용도는 높이는 대화면 HUD(Head Up Display) 등 신제품을 쏟아낼 예정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CES 2025'에서 18.1형 IT 폴더블 제품을 최초로 공개한다. [사진=삼성디스플레이]

◆"모니터? 노트북?"...IT용 18.1형 폴더블 최초 공개
눈에 띄는 제품은 이번에 최초로 공개하는 IT용 18.1형 폴더블 제품이다. 펼쳤을 때의 화면 크기는 태블릿 두 개를 합친 것만큼 크지만, 접었을 때의 크기는 13.1형으로 소형 노트북처럼 간편하게 휴대할 수 있다. 터치 기능을 지원해 상황에 따라 태블릿 또는 노트북으로 활용 가능하며, 키보드 등 주변기기와 함께 모니터처럼 쓸 수도 있다. 앞서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2022년에도 17.3형 IT용 폴더블 패널을 선보인 바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태블릿을 양쪽으로 잡아당겨 화면을 8.1형에서 12.4형까지 키울 수 있는 '슬라이더블 플렉스 듀엣(Slidable Flex Duet)', 태블릿 한 쪽을 한 방향으로 확장해 13형의 화면을 17.3형까지 확대할 수 있는 '슬라이더블 플렉스 솔로(Slidable Flex Solo)' 등 제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평소에는 일반 스마트폰보다 작은 5.1형 사이즈로 휴대하다가, 필요 시 스마트폰 상단을 세로로 늘려 6.7형으로 활용할 수 있는 '슬라이더블 플렉스 버티컬(Slidable Flex Vertical)' 또한 선보인다.

삼성디스플레이는 'CES 2025'에서 디스플레이를 양 옆으로 잡아 당길 수 있는 '슬라이더블 플렉스 듀엣' 제품을 선보인다. [사진=삼성디스플레이]

◆카메라 감쪽같이 숨긴 차량용 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는 LCD에서 OLED로 기술 전환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을 겨냥, 주행 보조기능 등 활용성을 끌어올리고 인테리어의 심미성까지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혁신 제품을 공개한다.

차량용 UPC 제품이 대표적이다. 기존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에서는 카메라가 도드라져 심미성을 해치거나, 계기판 디스플레이 상단에 위치한 탓에 운전대가 카메라의 인식을 방해하는 문제가 있었다. 하지만 카메라를 디스플레이 중앙에 숨기는 차량용 UPC 기술을 적용하면, 운전자 눈에 거슬리지 않고도 안전주행 지원 기능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다. UPC 기술은 완벽한 풀스크린 구현을 위해 폴더블 스마트폰에 먼저 적용돼 왔으며, 차량용 제품에 접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CES 2025'에서 디스플레이를 한 방향으로 잡아 당길 수 있는 '슬라이더블 플렉스 솔로' 제품을 전시한다. [사진=삼성디스플레이]

'리얼 블랙 HUD' 제품에도 이목이 쏠릴 전망이다. 이 제품은 대시보드에 매립된 OLED가 블랙 코팅된 앞 유리 하단부에 상을 반사시켜 주행 정보를 안내하는 구조다. 윈드쉴드(앞유리창)에 디스플레이 기능을 통합하는 콘셉트로, 계기판을 대체할 수 있어 차량 내부 디자인의 자유도를 높일 수 있다. 기존 LED 기반의 HUD 시스템과 비교해 모듈의 무게와 두께가 줄어들고, 완벽한 블랙 표현이 가능해 블랙 코팅된 앞유리와 일체감을 줄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

계기판을 통해서 확인하던 기타 부수적 정보는 대시보드 형태에 맞춰 구부러지는 18.1형 벤더블 CID에 통합해 제공할 수 있다. 자율주행 모드에서는 인테리어와 일체감 있게 구부러져 필수 정보를 확인하면서도 공간감과 시야를 확장할 수 있고, 정차했을 때에는 평평하게 펴져 더 많은 부가정보를 확인하거나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다. 이 밖에도 손을 멀리 뻗지 않아도 조작이 용이하게끔 필요 시 운전자 쪽으로 구부러지는 18.1형 벤더블 디스플레이 제품 또한 전시된다. 이들 제품 모두 이번 'CES 2025'에서 최초 공개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CES 2025'에서 스마트폰 화면을 세로로 늘릴 수 있는 '슬라이더블 플렉스 버티컬' 제품을 선보인다. [사진=삼성디스플레이]

◆생생한 숲 속 체험 'QD 정글'…패널 밟는 '로봇 개' 볼거리까지
대형 디스플레이의 우수한 화질을 토대로 선보이는 'QD 정글' 또한 관람객을 압도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한층 더 밝아진 TV용 QD-OLED와 모니터용 QD-OLED 신제품 등 다수의 대형 패널을 이용해 미디어아트 공간을 연출, 디스플레이 앞에 선 관람객에게 마치 실제 숲 속에 들어와 있는 듯 한 생생함을 선사한다. QD-OLED는 각 픽셀의 색순도가 높아 주변 색과 섞이는 혼색 현상이 적어, 기존 디스플레이가 표현하기 힘들었던 자연의 색을 더 정확히 보여줄 수 있다.

올해 새롭게 공개되는 2025년형 QD-OLED에는 진화된 패널 구동 기술과 신규 유기재료가 접목돼, RGB 각각의 밝기를 합친 최대 밝기가 현존 OLED TV 패널 중 가장 밝은 4000(nit) 이상으로 전년 대비 약 30% 향상됐다. 모니터용 패널 신제품은 현재 출시된 자발광 모니터 중 가장 높은 수준의 픽셀 밀도를 갖췄는데, 이보다도 한 단계 화질을 높인 선행기술 제품도 선제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7형, 31.5형, 34형, 49형 등 다양한 라인업의 모니터용 패널을 토대로 게이밍, 콘텐츠 제작, 메디컬 등 다양한 시장을 아우르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CES 2025'에서 4000니트 밝기의 TV용 QD-OLED 제품을 공개한다. [사진=삼성디스플레이]

이번 삼성디스플레이 전시장 입구에서는 '로봇 개'가 관람객을 맞이하며 관람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이 로봇개는 삼성디스플레이 베트남 법인(SDV)에서 무인화 인프라 운영을 위해 활용하는 로봇으로, 이번 전시를 위해 새롭게 프로그래밍하고 눈 위치에는 원형 OLED를 탑재, '올레도그(OLEDog)'라는 이름으로 재탄생했다. 올레도그는 바닥에 놓인 패널 위에서 탭댄스를 추거나, 덤블링을 돌며 공중에 걸려있는 플렉서블 패널을 뒷발로 차는 등 퍼포먼스로 삼성 OLED 패널의 견고함을 강조한다.

s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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