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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일본 자동차 `2강 구도` 재편…스바루, 입지 빛난다②

기사입력 : 2025년01월03일 07:12

최종수정 : 2025년01월03일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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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바루 AWD, 토요타 미국 침투 도움"
단계적인 전기차 전략, 재무구조의 안정
현금보유 과다? 기업가치 평가 제한 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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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스바루의 AWD 기술은 토요타의 토요타 아키오 회장이 "임프레자(스포츠 세단 형태의 준중형차)로 랠리 연습을 하며 직접 체감했다"고 언급할 만큼 높이 평가받고 있다. 특히 스바루의 급격한 커브길에서도 차체가 안정적으로 균형을 유지하는 AWD 기술을 토요타의 다른 차종으로 확대하면 토요타의 미국 북미 침투력 확대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5. EV 계획 호감

스바루의 전기차 계획은 투자자로부터 호감을 얻는다. 당초 스바루의 전기차 계획을 둘러싸고 일본 현지에서는 모호하고 소극적이라는 반응이 많았으나 업계에서 전기차 시황의 부진과 채산성 부족으로 관련 사업부를 축소하는 등의 움직임이 번지면서 평가 톤이 달라졌다. 스바루의 전략이 점진적이고도 유연하다면서 말이다. 무리하지 않은 목표를 설정하면서도 기존 내연기계 차량의 수익성을 유지하면서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지속하고 있다.

스바루 로고 [사진=블룸버그통신]

스바루의 전기차 전략은 2030년까지 신차 판매 비중의 50%를 달성하는 것이다. 이달부터 일본 군마현 오타시의 야지마 공장에서 내연기관차와 함께 혼류 생산(같은 라인에서 다른 종류와 차량을 함께 생산)해 2026년까지 연간 20만대 생산체제를 구축할 예정이다.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존의 '변종변량단생산' 방식을 택한 것이다. 2026년까지 토요타와 공동으로 개발과 생산을 진행한다. 스바루는 이미 2022년에 솔테라(토요타와 공동 개발)라는 전기차를 내놓았지만 독자적인 생산 체제 구축은 처음이다.

2026년 연간 20만대를 달성한 뒤 2028년까지 40만대로 순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2027년부터는 군마현 오타시에 있는 또다른 생산설비인 오이즈미 공장에서 전기차 전용 제조라인을 가동해 관련 공장에서 2028년까지 연간 20만대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20만대, 40만대씩 단계적 생산능력 확장을 통해 시장 상황을 지켜보면서 투자 규모를 조절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겨둔 것이다.

6. "현금 과다"

점진적이면서도 단계적인 경영 방식은 재무구조의 안전성으로 이어진다. 하지만 과도한 안정 중시 경영이 오히려 기업가치(EV)를 제한한다는 지적도 있다. 보수적인 자금 운용이 유동성 축적으로 이어지고 이에 따른 현금성 자산의 증가는 EV를 평가하는 과정에서 차감 요소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현재 스바루의 시총은 2조엔대지만 보유 중인 현금·현금성 자산은 1조엔가량이다. 스바루의 주식을 2조엔에 전부 산다고 한다면 실질적으로 회사 사업에 대해 지불하는 금액은 1조엔에 불과한 셈이다.

어떻게 보면 토요타의 인수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이자 일반 투자자 입장에서는 투자 매력도를 높이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미국 지역에서의 입지나 차후 토요타의 인수 가능성까지 고려하면 말이다. 보유 중인 현금을 보면 트럼프 행정부가 수입품 일괄관세를 도입했을 때 미국 내 생산시설을 확장할 여력도 충분하다. 코이핀에 따르면 스바루의 주가수익배율(PER, 포워드<결산 미발표 향후 4개 분기 주당순이익 컨센서스 누계분 기준)은 6.5배다. 토요타의 경우 PER이 9.9배다.

7. 저평가

스바루의 주가는 현재 2821엔(작년 12월30일 종가 기준)으로 9년 전인 2015년 12월 최고가 5223엔 대비 절반가량에 불과하다. 1년 사이 주가 상승률은 9%로 토요타의 21%와 큰 차이를 보인다. 스바루가 2015년 당시 신고가를 경신할 수 있었던 것은 미국 시장에서의 제품 호소력 덕분이었는데 차후 트럼프 행정부 2기에서나 전기차 부문에서도 성과를 거두면 주가의 고개가 다시 전 고점으로 고개를 치켜들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스바루가 토요타에 인수되지 않더라도 투자 유인력은 충분하다. 현재 스바루의 주가순자산배율(PBR)은 0.8배로 도쿄증권거래소(TSE)가 요구하는 'PBR 1배 이상로의 상향' 대상이 된다. 스바루는 관련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자사주 매입 한도와 배당금을 꾸준히 증액 중이다. 2023년에는 자사주 매입 한도액을 400억엔으로 했다가 작년에는 600엔으로 끌어올렸고 연간 배당금은 2023년 3월기 76엔에서 2024년 3월기 창립기념 배당을 포함해 106엔으로 증액했다.

한편 민카부가 집계한 애널리스트 컨센서스에 따르면 올해 3월기 스바루의 연간 매출액은 4조8000억엔으로 전년비 1% 증가가 예상된다. 순이익은 3300억엔으로 15% 감소가 전망된다. 전년도와 직전년도 매출액이 각각 25%, 38% 증가하고, 순이익은 92%, 186% 늘었던 것과 대조적이다. 생산량 조정에 따른 판매량 감소가 매출액 증가를 제한하고 연구·개발비 증가와 미국에서의 판매 장려금 확대 등 비용 증가가 이익을 끌어내릴 것으로 예상됐다.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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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기차 주행거리 두배 증가 배터리 개발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에너지 밀도를 두 배 증가시킬 수 있는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해 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칭화(淸華)대학 화학공학과의 연구팀은 '음이온이 풍부한 용매화 구조 설계'를 개발해 냈으며, 이를 기반으로 불소 함유 폴리에테르 전해질을 성공적으로 만들어냈다고 중국 관찰자망이 30일 전했다. 해당 연구 성과는 논문 형식으로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에 등재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폴리에테르 전해질은 고체이며, 연구팀은 해당 전해질을 사용하여 전고체 배터리를 제작했다. 제작된 전고체 배터리는 604Wh/kg의 에너지 밀도를 기록했다. 이는 현재 리튬 이온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가 150~320Wh/kg인 점을 감안하면 에너지 밀도가 두 배 이상 높아진 것이다. 동일한 무게의 배터리이지만 해당 전해질을 사용한 전고체 배터리는 두 배 이상의 전력을 충전할 수 있는 셈이다. 이론적으로 전기차의 1회 충전 주행 거리가 두 배 증가할 수 있게 된다. 현재 500km가량을 주행할 수 있는 전기차가 1000km를 주행할 수 있게 된다. 해당 전고체 배터리는 안전성 테스트도 통과하였다. 못을 박아도 화재와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120도의 높은 온도의 박스 안에 6시간 동안 방치되었지만, 연소나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500회 이상 충방전을 거치면서도 에너지 저장 용량은 안정적으로 유지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전고체 배터리가 상용화된다면 많은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해진다. 전기차의 주행 거리는 두 배 증가하며, 드론의 비행 거리도 두 배 증가하게 된다. ESS(에너지저장장치) 역시 부피당 저장 용량을 크게 끌어올리게 되며 ESS 소형화가 가능해진다. 칭화대 연구진이 개발한 전고체 전해질의 도식도 [사진=네이처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9-3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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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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