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뉴스핌] 정철윤 기자 = 경남 함양군은 2025년 상반기에 120억원 규모의 함양사랑상품권을 발행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고 2일 밝혔다.
진병영 경남 함양군수가 전통시장에서 함양사랑상품권으로 물건을 구매하고 있다. [사진=함양군]2025.01.02 |
이번 발행은 국비 지원 없이 전액 군비로 진행될 예정으로, 지역 주민과 상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함양사랑상품권은 지역 내 가맹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지역화폐로, 지역 자금의 외부 유출을 막고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2025년에는 종이상품권과 모바일 상품권 두 가지 형태로 발행되며, 개인별 월 최대 구매 한도는 70만원이다. 종이상품권은 30만원, 모바일 상품권은 40만원까지 구매할 수 있다.
구매 금액의 10%를 할인 판매하는 혜택이 제공되어, 예를 들어 70만원 상품권을 구매할 경우 63만원에 구입할 수 있어 실질적인 가계 부담 완화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함양군에서는 지역 내에서 생산된 제품 구매를 독려하는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으로, 군청 각 부서와 유관기관, 사회단체에 공문을 발송해 지역 내 생산품 사용을 확대하도록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군은 이를 통해 지역 내 소비 촉진과 자금의 선순환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진병영 군수는 "함양군 내 전 기관단체의 지역 내 생산 제품 구매 캠페인 참여와 더불어 군민 여러분께서도 적극적으로 상품권을 사용해 지역 경제를 함께 살려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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