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황희찬이 킥 방향 알려줘 손흥민 PK 실축?... 논란 시끌벅적

기사입력 : 2025년01월01일 12:04

최종수정 : 2025년01월01일 12:04

지난 30일 코리안 더비서 황희찬, 동료 골키퍼에 손짓
현지 언론과 축구팬 "팀에 도움" "더티했다" 왈가왈부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황희찬이 한국 축구대표 선배인 손흥민의 페널티킥 실축을 유도했다는 보도가 새해 벽두 축구팬들의 입방아에 오르고 있다.

논란의 발단은 지난달 30일 손흥민과 황희찬이 선발 대결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 토트넘과 울버햄프턴전에서 손흥민이 2020년 2월 애스턴 빌라전 이후 1779일 만에 페널티킥을 놓치는 장면이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손흥민이 지난 30일 EPL 19라운드 홈 경기에서 찬 페널티킥이 상대 골키퍼에 막히고 있다. 2024.12.30 psoq1337@newspim.com

1-1로 맞선 전반 43분 손흥민은 귀중한 역전골 기회를 잡았다. 손흥민은 오른발로 왼쪽 하단으로 강하게 찼고 울버햄프턴 골키퍼는 미리 알고 있었다는 듯 몸을 날려 막아냈다. 황희찬이 선제골(리그 2호골)을 넣은 상황이라 손흥민까지 득점해 두 한국인 선수가 EPL 사상 처음 함께 골을 넣는 장면이 물거품됐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31일 "황희찬이 손흥민의 페널티킥 실축에 숨은 공헌을 했다"며 "황희찬이 왼팔을 들어 손흥민의 슈팅 코스를 동료 골키퍼에게 알려줬다. 이는 울버햄프턴에 큰 도움을 줬다"고 전했다. 토트넘 수비수 라두 드라구신이 황희찬의 손짓을 말리려 했고 황희찬은 이를 뿌리쳤다. 울버햄프턴 골키퍼가 황희찬의 손짓을 참고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황희찬이 지난 30일 EPL 1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리그 2호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2024.12.30 psoq1337@newspim.com

영국 매체 '더선'은 "황희찬의 제스처에 대해 한 팬은 '그가 쏘니에게 더티한 짓을 했다'라며 "드라구신은 황희찬의 팔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라고 적었다. 울버햄프턴 지역지인 '몰리뉴 뉴스'는 "황희찬은 한국 국가대표로 함께 뛰어서 손흥민을 잘 안다. 황희찬은 대표팀에서 손흥민이 왼쪽 아래로 페널티킥을 차는 모습을 자주 봤을 것이다"고 전했다.

축구팬의 찬반 논란도 뜨겁다. "황희찬의 행동은 예의가 아니다. 간첩 같다", "두 사람이 한 골씩 넣으면 좋았을 텐데 아쉽다", "퇴장받아야 할 반칙이다"는 비판이 많았다. 황희찬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엔 같은 한국인이자 대표팀 동료에게 너무한 것 아니냐는 악플이 달렸다.  

psoq133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