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대전·세종·충남

'지역화폐 삭감' 김제선 대전 중구청장 "여야 아닌 민생 문제로 봐달라"

기사입력 : 2024년12월30일 20:12

최종수정 : 2024년12월30일 20:12

30일 오은규 중구의장 만나 긴급 추경 요청
"의장 일부 공감..지역화폐 지원책 필요 시점"
"여야 정치 문제 아냐...의회 협력 믿고 있다"

[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대전 중구의회가 '지역화폐' 등 사업 예산을 삭감한 것에 대해 김제선 중구청장이 여야를 떠나 민생 문제로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30일 시청에 마련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합동분향소를 찾은 김제선 중구청장은 희생자에 대한 애도와 함께 어려운 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해 정치권이 힘을 합쳐야 한다고 밝혔다. 

오은규 중구의장에게 긴급 추경 필요성을 설명하고 있는 김제선 중구청장(오른쪽). [사진=대전 중구청] 2024.12.30 nn0416@newspim.com

앞서 이날 오전 김 구청장은 오은규 중구의장을 만나 추경 편성을 논의했다. 구의회가 지역화폐 등 김제선 청장 사업과 관련한 예산 57억 2838만원을 삭감하자 김 청장은 1인 시위에 나서며 의회와 갈등을 빚기도 했다.

그러던 중 중구청은 30일 오전 김 구청장이 오은규 의장과의 접견을 요청해 긍정적 검토 결정을 이끌어냈다는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특히 중구지역사랑상품권 '중구통' 관련 예산을 긴급 추경을 통해 회복 요청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전 오 의장과 어떠한 구체적 논의가 있었는지를 묻는 <뉴스핌>에 김제선 청장은 "긴급추경이 필요하다는 말씀을 드렸는데 오 의장께서 일부 공감하셨다"며 "그러면서 의회 운영위와 잘 협의하겠다는 답변도 있었다"며 의회가 집행부와 협조할 의지를 보였음을 설명했다.

이어 김 청장은 "지금 소상공인들이 너무나 어려운 상황으로, 별도의(지역화폐 도입) 지원책이 필요하다"며 지역화폐가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중구 정책이 여야 정치권의 '정쟁'이 되서는 안된다고 역설했다. 김제선 청장은 "의회에서도 여야 문제가 아니고 민생의 문제라는 걸 인지해주셨으면 한다"며 "오 의장과의 논의를 통해 이러한 부분을 협력해 주시길 기대하고 있다, 믿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 중구의회는 1월 2025년 첫 임시회를 개회한다. 중구청은 이번 임시회에 긴급 추경안을 제출할 계획이다.

nn041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