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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사업체 종사자 8만1000명 증가…최저 수준 그쳐

기사입력 : 2024년12월30일 12:00

최종수정 : 2024년12월30일 12:00

고용부, 2024년 11월 사업체 노동력 조사 발표
10월 증가분 9만2000명…두달째 10만명 이하
2021년 3월 이후 3년 8개월 만에 10만명 밑돌아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올해 11월 사업체 종사자 증가폭이 전년 동월 대비 8만명대를 기록했다. 종사자 증가 폭은 9만명대로 집계된 전달부터 10만명 밑으로 떨어졌다.

전달을 제외하면 마지막으로 10만명대를 기록했던 것은 코로나19 영향이 한창이던 2021년 3월이었다. 이후 사업체 종사자 수는 인구 구조 변화 등과 함께 지속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30일 이 같은 내용의 '2024년 11월 사업체 노동력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 11월 종사자 2016만4000명…전년비 0.4% 증가 그쳐

올해 11월 말 기준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에서 근무하는 종사자 수는 2016만4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8만1000명(0.4%) 증가했다.

상용근로자는 전년 동월 대비 5만3000명(0.3%) 증가한 1687만명, 임시일용근로자는 1만4000명(0.7%) 증가한 203만6000명이었다.

2024년 11월 사업체 노동력 조사 [자료=고용노동부] 2024.12.30 sheep@newspim.com

상용 300인 미만 사업체의 종사자 수는 1677만9000명으로 6만2000명(0.4%) 증가했다. 300인 이상 기업의 종사자 수는 338만5000명으로 2만명(0.6%) 늘었다.

산업별 종사자 증감을 보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에서 9만8000명(4.2%)이 늘면서 가장 많이 증가했다. 사업시설 관리 및 사업지원/임대서비스업은 2만명(1.6%),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은 1만8000명(1.3%) 증가했다.

건설업은 8만명(5.3%)이 감소해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이어 도매·소매업과 정보통신업이 각각 1만2000명(0.5%), 8000명(1.0%) 줄었다.

타 산업 대비 종사자 수가 가장 많은 제조업의 경우 전년 동월과 유사한 수준의 종사자 수가 집계됐다.

산업중분류별로 보면 기타운송장비(1만1000명),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2000명), 자동차 및 트레일러(2000명)에서 증가했다. 반면 섬유제품(4000명), 의복 액세서리 및 모피제품(4000명), 비금속 광물제품(2000명) 제조업에서 감소했다.

◆ 1인당 평균 임금 392만2000원…물가 반영하면 342만원

올해 10월 기준 상용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전체 근로자 1인당 임금총액은 392만2000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3만원(3.4%) 늘어났다.

상용근로자의 평균 월급은 416만8000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5만원(3.7%) 증가했다.

2024년 11월 사업체 노동력 조사 [자료=고용노동부] 2024.12.30 sheep@newspim.com

임시일용근로자 평균 월급은 181만6000원으로, 1년 전보다 4만3000원(2.3%) 감소했다. 고용부는 임금 수준이 다른 임시일용직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건설업 근로자의 비중이 줄어든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물가 수준을 반영한 근로자 1인당 실질임금은 342만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7만2000원(2.1%) 증가했다.

1인당 월평균 근로시간은 152.3시간으로 전년 동월 대비 5.4시간(3.7%) 늘어났다.

고용부 관계자는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에 따라 월력상 근로일수가 전년 19일에서 올해 20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 올 하반기 구인·채용인원 모두 증가... 부족인원·미충원율 줄었다

올해 하반기 직종별 사업체 노동력 조사 결과도 이날 공개됐다. 올해 3분기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의 구인인원은 126만8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만8000명(3.1%) 증가했다. 채용인원은 114만6000명으로 5만7000명(5.2%) 늘었다.

미충원 인원은 12만2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만8000명(13.1%) 감소했다. 사업체의 적극적 구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채용하지 못한 미충원율은 9.6%로, 전년 동기 대비 1.8%p 하락했다.

올해 10월 1일 기준 부족인원은 52만2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만3000명(4.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족인원은 채용 여부나 계획과 무관하게 정상적인 경영을 위해 현원보다 더 필요한 인원을 말한다.

2024년 하반기 직종별 사업체 노동력 조사 [자료=고용노동부] 2024.12.30 sheep@newspim.com

올해 4분기부터 내년 1분기까지 채용계획 인원은 52만7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만3000명(5.9%) 감소했다.

부족인원 및 채용계획 인원이 많은 직종은 경영‧행정‧사무직, 영업‧판매직, 음식 서비스직, 운전·운송직, 기계 설치·정비·생산직 순이었다.

인력부족률은 미용‧예식 서비스직(6.6%), 운전‧운송직(5.4%), 음식 서비스직(4.2%), 금속‧재료 설치‧정비‧생산직(4.2%), 제조 단순직(4.0%) 순으로 높았다.

사업체는 인력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채용비용 증액 또는 구인방법의 다양화'(61.8%), '임금 인상 등 근로조건 개선'(32.7%), '일·가사 병행 인력 활용'(20.9%) 등의 방법을 채택한다고 밝혔다.

2024년 하반기 직종별 사업체 노동력 조사 [자료=고용노동부] 2024.12.30 shee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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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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