읍면 순환버스 벽오지 이동권 강화
경남 K-패스 시행으로 교통비 절감
[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김해시는 2025년 교통정책의 핵심은 교통복지 실현,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라고 27일 밝혔다.
새해 대중교통 취약지역 주민의 이동권 강화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교통비 부담을 완화하겠다고 홍태용 시장은 전했다.
경남 김해시가 2025년을 교통복지 실현 원년 만든다. 사진은 김해시청 전경[사진=뉴스핌DB] 2022.07.08 |
주요 정책으로는 ▲읍면 순환버스 순차적 도입 ▲K-패스를 기반으로 한 경남 K-패스(김해시 60% 부담) 시행 ▲김해-부산-양산 대중교통 환승요금 폐지(환승요금 시비 부담)가 대표적이다.
읍면 순환버스를 순차적으로 도입해 벽오지 주민들의 이동권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미 장유 율하와 부산 지사동, 명지동을 오가는 914번 시내버스를 신설했다.
경남 K-패스 시행을 통해 대중교통 이용자들에게 혜택을 늘릴 예정이다. 김해시는 K-패스 시행에 필요한 예산의 60%를 부담하며, 75세 이상 어르신과 저소득층은 별도의 이용 횟수 조건 없이 교통비를 환급받게 된다.
김해-부산-양산 지역의 환승요금이 전면 폐지된다. 시내버스 및 도시철도를 이용하는 시민들은 환승 시 요금 차액만 부담하면 된다. 이는 내년 상반기 중 시행될 계획이다.
김해시는 어린이 대중교통 요금을 무료화하며 대중교통 이용을 장려하고 있다. 2023년에 비해 10월 어린이 대중교통 이용 건수는 50% 이상 증가했다.
재정 절감을 위해 노선입찰형 한정면허, 현금 없는 버스 등이 도입되며, 교통 체계 효율성을 개선하고 있다.
홍태용 시장은 "저비용 고효율 교통수단 확충과 경남 K-패스 사업의 확대를 통해 교통복지를 높이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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