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 지자체 협력과 양보로 이룬 성과
통합관리기구 설치 위한 행정절차 진행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는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통합관리기구를 김해시로 유치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가야고분군 세계유산의 보존과 관리, 활용을 위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가야고분군 통합보존활용추진위원회의 의결로 세계유산 통합관리기구를 김해시로 결정됐다. 사진은 경남도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24.02.15. |
가야고분군은 7개의 지자체가 등재된 유네스코 연속유산으로, 이번 결정은 각 지자체 간 협력과 양보의 결과물이다.
지난 26일 가야고분군 세계유산통합보존활용추진위원회의 의결로 김해시가 최종 결정됐다. 국가유산청은 이전 두 차례 회의를 통해 지자체 의견을 수렴, 조정안을 마련했다.
도는 내년 상반기까지 현재의 통합관리지원단을 중심으로 통합관리기구 설치를 위한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연내 개소를 목표로 하고 있다. 계획에는 명칭 및 조직 구성, 법인 설립, 사무실 마련, 조례 제·개정 등이 포함된다.
도 관계자는 "가야고분군 세계유산은 연속유산으로, 소속된 7개의 지자체가 공동 협력해야 한다"며 "통합관리기구를 통해 체계적 관리가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이다. 경북 고령과 김해시를 지지한 지자체에도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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