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대구

속보

더보기

김정오 작가 첫 산문집 '측백나무집 등불을 켜고' 펴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우주와 인간, 자연과 문명에 대한 지혜로운 통찰과 교육철학 돋보여
귀농해 지리산 자락에서 30여 년을 교사와 농사 일을 병행하며 쓴 글

[대구=뉴스핌] 김용락 기자 = '측백나무집 등불을 켜고'(한티재) 라는 아름답고 서정적인 제목의 산문집이 한해가 저물어 가는 연말에 출판돼 독자들의 눈길을 끈다.

이 산문집은 도시에서 귀농해 지리산 자락에서 30여 년을 교사와 농사 일을 병행하며 살고 있는 김정오 함양제일고 교사의 신간이다. 김 교사는 내년 2월 정년을 앞두고 그간 써 모은 수백 편의 글 가운데 43편을 가려 책으로 엮었다.

이 책에 실린 산문의 편편마다 우주와 인간, 자연과 문명에 대한 지혜로운 통찰을 비롯해 저자의 교육철학이 가득해 깊은 감동을 자아낸다.

김정오 교사는 "나침반이 좌우로 미세하게 진동하며 정북을 향하고, 새가 두 날개로 균형을 잡으며 끊임없이 흔들리며 날아가듯, 교사는 확정된 진실이나 관점을 밀고 가는 자가 아니라 나아갈 방향을 잡으려 인간과 세계를 근심하고 궁구하고 경험을 조직해 나가는 자이다" 라고 주장한다.

이어서 "6년 전부터 글을 쓰기 시작했다. 글을 쓰니 일상에서 새롭게 발견되는 것이 있어서 참 좋다. 글을 쓰다보니 새로운 게 나타난다. 그게 참 신기하다. 사물, 일상, 인간관계가 새롭게 보인다. 글을 안 썼으면 발견하지 못했을 것이다."면서 글을 쓰는 이유를 밝혔다.

[대구=김용락 기자]김정오 작가의 첫 산문집 '측백나무집 등불을 켜고' 2024.12.26 yrk525@newspim.com

이 책은 총 4부 43편의 산문으로 구성돼 있는데 1부 '지구의 작은 점'에는 사소하고 여린 것에 눈을 돌리고 냉장고, 자동차, 마트 같은 문명의 위기에 대한 비판과 생태계를 염려하고 2부는 '나를 키운 그물', 3부는 '친구가 되어 가는 중'으로 돼 있는데 엄마, 가족, 이웃을 비롯한 인간관계의 의미에 대해 천착하고 있다. 특히 어머니에 대한 문장은 매우 감동적이다. 4부 '아이들의 손끝이 향하는 곳'은 저자의 교육철학이 집중적으로 드러나 있다.

남원 실상사 도법 스님은 이 책에 대해 "입가에 미소를 짓게 하는 평범한 이 사람의 아름다운 삶,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이 사람의 격조 있는 삶을 나는 인간 붓다, 시민 붓다의 삶이라고 명명하고 싶다. 참 풍요롭다. 소박하다. 예쁘다. 향기롭다. 참 좋고 고맙다." 고 밝혔고, 배창환 시인은 "그의 산문은 한편 한편이 시다. 그리고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자신의 철학을 독자에게 강요하지 않고 자기 삶의 구체적인 모습으로 보여준다. 이 산문집은 내가 오래도록 기다리던 보물이다."라고 평했다.

저자는 1963년 경북 상주출신으로 경북대 국어교육과를 졸업하고 1989년 대구여중에 첫 발령을 받자마자 전교조 가입으로 4개월만에 해직된 후 복직해 대구와 산청, 함양 등 지리산 인근의 학교와 베트남 하노이 한국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쳤다. 2024년 계간 '사람의 문학' 여름호에 시를 발표해 시인으로도 등단했다.

yrk52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약금 면제… KT, 하루새 1만명 이탈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KT의 한시적 위약금 면제 조치가 시작되자 가입자 이동이 본격화됐다. 면제 적용 첫날 KT 망 이탈자는 1만명을 넘어섰고, 전체 번호이동 규모도 평소의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권희근 Customer 부문 마케팅혁신본부장이 KT침해사고 관련 대고객 사과와 정보보안 혁신방안 기자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29 gdlee@newspim.com 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전날 KT 망에서 이탈한 가입자는 총 1만142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5784명은 SK텔레콤으로, 1880명은 LG유플러스로 이동했다. 알뜰폰 사업자로 옮긴 가입자는 2478명이었다. 알뜰폰을 제외하고 이동통신 3사 간 번호이동만 보면 같은 날 KT를 떠난 가입자는 5886명이다. 이 중 4661명이 SK텔레콤으로, 1225명이 LG유플러스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전체로 보면 번호이동 규모도 크게 늘었다. 알뜰폰을 포함한 전체 번호이동 건수는 3만5595건으로, 평소 하루 평균 1만5000여 건 수준과 비교해 두 배를 훌쩍 넘었다. 업계는 KT의 위약금 면제 조치로 해지에 대한 부담이 줄어든 데다 연말·연초를 앞두고 유통망을 중심으로 마케팅 경쟁이 격화되면서 이동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KT는 지난 12월 3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달 13일까지 이동통신 서비스 계약 해지를 원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환급 방식으로 위약금을 면제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9월 1일부터 이미 해지한 고객도 소급 적용된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1-01 12:00
사진
'누적수익률 610만%' 버핏 바통 넘겨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미국의 전설적 투자자 워런 버핏이 버크셔 해서웨이 CEO에서 공식 퇴임하며 60년 경영의 막을 내렸다. 버핏은 회장직을 유지하며 새 CEO 체제를 지원할 예정이다. 워런 버핏 [사진=블룸버그] 1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워런 버핏이 60년간 이끌어온 버크셔 해서웨이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났다. 버핏이 후계자로 지목한 그레그 에이블(63) 부회장이 새해부터 버크셔 CEO로 취임했다. 버핏은 CEO직에서는 내려왔지만 회장직은 유지하며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 있는 본사에 출근해 에이블 CEO의 경영을 도울 계획이다. 에이블 신임 CEO는 2000년 버크셔가 당시 미드아메리칸 에너지(현 버크셔 해서웨이 에너지)를 인수할 당시 회사에 합류했다. 이후 2018년부터 버크셔의 비(非)보험 사업을 총괄하는 부회장을 맡아왔다. 버핏은 지난해 5월 연례 주주총회에서 2025년 말 은퇴 계획을 전격 발표한 바 있다. 그의 CEO 재임 마지막 날인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버크셔 A주 주가는 75만4800달러, B주는 502.65달러로 각각 소폭 하락 마감했다. 버핏이 회사를 인수한 1965년 이후 버크셔 주식을 보유해온 투자자들은 약 60년간 누적 수익률 610만%에 이르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추산된다. 같은 기간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의 배당 포함 수익률 약 4만6000%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버크셔는 보험사 가이코, 철도회사 벌링턴 노던 산타페(BNSF), 외식·소비재 기업 등 다양한 자회사를 거느린 지주사로 성장했다. 지난해 9월 30일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3817억달러(한화 약 552조원), 주식 자산은 2832억달러(약 410조원)에 달한다. 주요 투자 종목으로는 애플,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뱅크오브아메리카, 코카콜라, 셰브런 등이 꼽힌다. 버크셔 측은 포트폴리오 운용을 총괄할 투자 책임자 인선은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기준 버핏의 자산은 약 1500억달러(약 217조원)로, 그는 재산의 상당 부분을 사회에 환원해 왔다. 버핏의 퇴임과 함께 매년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아온 연례 주주서한도 더 이상 볼 수 없게 됐다. 그의 주주서한은 오랜 기간 비즈니스와 투자 철학을 담은 지침서로 평가돼 왔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1-01 13:4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