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크리스마스 앞두고 매그니피센트7 강세에 일제히 상승

기사입력 : 2024년12월25일 03:10

최종수정 : 2024년12월25일 03:10

S&P500 6000선, 나스닥 2만 선 각각 회복
테슬라 7%대 강세
산타 랠리 개시 여부 주목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24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크리스마스 휴일을 앞두고 조기 마감한 이날 주식시장은 매그니피센트7(아마존, 애플, 엔비디아,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메타플랫폼스, 테슬라)의 강세 속에서 지지됐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90.08포인트(0.91%) 상승한 4만3297.03에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65.97포인트(1.10%) 오른 6040.04,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266.24포인트(1.35%) 전진한 1만31.13으로 각각 집계됐다. 이날 뉴욕증시는 크리스마스를 하루 앞두고 오후 1시에 조기 마감했다.

크리스마스 이브인 이날 거래량은 두드러지게 감소했다. 얇은 장에서 매그니피센트7의 영향력은 더욱 두드러졌다. 엔비디아는 0.39% 상승했고 테슬라는 7.35% 급등했다. 브로드컴과 Arm 홀딩스도 각각 3.15%, 3.88% 상승했다.

밀러 타박의 맷 말리 전략가는 "지난 몇 주간 움직임은 대형 기술주가 여전히 오늘날 주식시장에서 주요 리더십 그룹임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빅테크 종목은 아주 많은 기관 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에서 극도로 비중이 크고 다음 주 그들의 매수세는 이러한 종목에 집중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지난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시장의 내년 금리 인하 기대는 후퇴했지만 11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기대치를 하회하면서 시장의 불안감을 다소 완화한 상태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그룹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내년 말까지 기준금리를 현재보다 0.25%포인트(%p) 낮은 4.00~4.25%로 낮출 것으로 예상한다. 이는 열흘 전 3.75~4.00%보다 다소 높아진 전망치다.

뉴욕증권거래소(NYSE)를 방문한 산타클로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12.25 mj72284@newspim.com

시장에서는 지난주 PCE 지표가 연준의 '매파적 인하' 악재를 희석하면서 산타 랠리에 대한 기대가 다시 부각되고 있다. 산타 랠리가 한 해의 마지막 5거래일을 포함한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이날은 산타 랠리의 첫 날이 될 수 있다.

CFRA 리서치의 샘 스토벌 수석 투자 전략가는 "투자자들은 지난주 매파적인 금리 인하가 다소 약했던 개인소비지출(PCE) 지표와 함게 인플레이션이 다시 떠오르는 커다란 위협이 아니라는 데 안도의 한숨을 쉬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그 결과로 이번 시장은 지금부터 연말까지 상승해 마감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네드 데이비스 리서치의 런던 스턱튼 애널리스트는 "연말까지 강력한 계절성으로 산타클로스 랠리는 여전히 유효할 수 있다"며 "S&P500은 단기적으로 과매도로 보이고 과도한 낙관론은 다소 완화했다"고 진단했다.

S&P500 11개 전 업종이 오름세를 보인 가운데 자동차주 강세에 따른 재량 소비업이 2.6% 넘게 오르며 두드러진 상승을 기록했다. 기술업과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도 각각 1.03%, 1.02% 올랐다.

채권 금리는 소폭 하락했다. 뉴욕증시 마감 무렵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전장보다 1.6bp(1bp=0.01%p) 내린 4.585%를 기록했다. 정책 금리에 민감한 2년물은 1.3bp 하락한 4.337%를 가리켰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미 달러화는 완만히 상승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 지수)는 전장보다 0.20% 오른 108.25를 가리켰다. 유로/달러 환율은 0.13% 내린 1.0393달러, 달러/엔 환율은 0.07% 오른 157.27엔을 각각 나타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날보다 10.73% 내린 14.98을 가리켰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화영, 대법서 징역 7년8개월 확정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쌍방울 그룹에서 수억원대 뇌물을 받고, 800만 달러를 북한에 송금한 혐의로 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징역 7년 8개월을 확정 받았다. 대법원 2부(주심 박영재 대법관)는 5일 오전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뇌물)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전 부지사에게 징역 7년 8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쌍방울 그룹에서 수억원대 뇌물을 받고, 800만 달러를 북한에 송금한 혐의로 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징역 7년 8개월을 확정 받았다. 사진은 이 전 지사가 지난해 10월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박상용 수원지검 부부장검사에 대한 탄핵소추 사건 조사 관련 청문회에서 정청래 법사위원장 질의에 답변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이 전 부지사는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지사이던 2019년, 쌍방울로 하여금 도지사 방북 비용 300만 달러와 북한 스마트팜 사업 비용 500만 달러 등 총 800만 달러를 북한 측에 보내도록 한 혐의로 기소됐다. 경기도 평화부지사, 경기도 산하기관인 킨텍스 대표로 재직 중 쌍방울로부터 법인카드와 차량 등 3억3400여만 원의 정치자금을 제공받은 혐의도 받았다. 검찰은 이중 2억5900여만 원에 대해 뇌물 혐의를 적용했다. 1심은 이 전 부지사의 혐의 대부분을 유죄로 판단해 정치자금법 위반 징역 1년 6개월, 특가법상뇌물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징역 8년을 합해 총 징역 9년 6개월을 선고했다. 1심 재판부는 쌍방울이 경기도 스마트팜 사업비(500만 달러)와 당시 경기지사였던 이 대통령의 방북비용(300만 달러)을 대납하려 했다는 검찰 측 판단을 모두 받아들였다. 다만 검찰이 공소사실에 적시한 총 800만 달러 중 394만 달러만 해외로 밀반출된 불법 자금으로 인정했다. 2심은 1심 판결을 파기하고, 징역 7년 8개월 및 벌금 2억5000만원, 추징 3억2595만 원으로 감형했다. 구체적으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8개월을, 특가법상뇌물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7년을 각각 주문했다. 1심 형량과 비교해 1년 10개월이 감형됐다. 2신 재판부는 1심과 마찬가지로 검찰이 기소한 대북송금 800만 달러 가운데 394만 달러만 북한 측에 밀반출됐다며 유죄로 판단했다. 특히 이 중 200만 달러는 김 전 회장이 이재명 당시 경기지사의 방북비용으로 대납한 것이라고 봤다. 다만 "뇌물죄, 정치자금법 위반죄 범행 후 공무원 또는 정치인으로서 부정한 행위까지 나아가지는 않은 점, 스마트팜은 인도적 지원 사업이었고 남북간 평화조성을 위한 남북교류협력사업의 추진이라는 정책적 목적도 있는 점, 김성태가 쌍방울그룹의 대북사업 추진 등 이익을 도모한 사정도 있고 피고인이 김성태에게 비용 대납을 강요한 사정은 없는 점 등을 유리한 양형으로 고려했다"고 감형 이유를 설명했다. 검찰과 이 전 부지사 측 모두 판결에 불복해 상고했으나 대법원은 양 측의 주장을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다. 대법원은 "원심의 유죄 부분 판단에 필요한 심리를 다하지 않은 채 논리와 경험의 법칙을 위반해 자유심증주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검사의 사전면담 등이 이루어진 증인의 법정진술의 신빙성 판단, 유죄의 인정에 필요한 증명의 정도, 뇌물수수죄에서 직무관련성, 대가성, 뇌물귀속 주체와 고의, 정치자금 부정수수죄에서 정치자금과 고의 등에 관한 법리를 오해하는 등으로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없다"고 판시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05 10:45
사진
외교부 장관 김현종·조현 거론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인수위원회 없이 출범하는 새 정부는 민생 회복과 함께 대미 관세 협상 등 외교·안보 문제도 시급하다. 미국 법원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주요국을 대상으로 부과한 상호관세 효력을 정지시켰지만 여전히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이 가신 것은 아니다. 지난 4일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은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 강조해왔다. 민주당 공약집을 보면 통상환경의 변화와 경제안보 중요성에 대응하기 위해 주요 20개국(G20)·주요 7개국(G7) 등의 적극 참여를 통해 글로벌 현안 적극 대응하고 2025 경주 APEC 성공적 개최를 위한 외교역량을 강화할 것을 약속했다. 신남방·신북방 정책을 계승 발전해 글로벌 사우스와 권역별 협력을 심화하고 핵심소재·연료광물의 공급망(GVC) 안정화를 위한 통상협력 강화도 약속했다. (왼쪽부터) 김현종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외교안보특보, 위성락 민주당 의원, 조현 선대위 국익중심실용외교위 공동위원장, 안규백 의원. [사진=뉴스핌DB] 북핵 대응으로는 한국형 탄도미사일 성능과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를 고도화를 내세웠다. 핵무장이나 핵잠재력 확보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북핵 대응의 기본 원칙은 한·미 확장억제 강화'라는 기존의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국방 분야에서는 국방 문민화를 비롯해 군 정보기관 개혁, 육·해·공군 참모총장 인사청문회 도입 등을 내세웠다. 이 대통령은 취임 첫날 국가안보실장에 위성락 민주당 의원을 임명했다. 주러시아 대사를 지낸 외교관 출신인 위 의원은 '이재명 후보 외교안보보좌관'으로 임명돼 활동했다. 이번 대선에서는 민주당 선대위 산하 '동북아평화협력위원회' 좌장을 맡았다. 외교부 장관 후보군으로는 조현 전 외교부 1차관과 김현종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언급된다. 조 전 차관은 선대위에서 국익중심실용외교위원회 상임공동위원장을 맡았다. 위 의원과 외무고시 13기 동기로 유엔대사, 외교부 다자외교조정관, 외교부 국제기구국장 등을 역임했다. 김 전 차장은 대선 기간에도 '이재명 후보 외교안보보좌관' 자격으로 백악관 고위 당국자들과 만나 한미동맹과 한미일 3국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이 후보의 입장을 전달하기도 했다. 국방부 장관 자리에는 군 출신이 아닌 5선의 안규백 민주당 의원이 유력하다. 이 대통령은 후보 때부터 군에 대한 '문민 통제'를 강조해 왔다. heyjin@newspim.com 2025-06-05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