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경북

속보

더보기

'울진철도시대 개막' 31일 오후 2시 울진역사서 개통기념식

기사입력 : 2024년12월23일 15:38

최종수정 : 2024년12월23일 15:38

2014년 12월 착공, 10년만에 완공...우리나라 첫 열차 경인선 개통 125년만
울진역 기준 첫 열차...남행 1일 오전 7시2분·북행 오전 8시50분
24일 오전 6시부터 첫 예매 개시
손병복 군수 "지역 경제 활성화·관광산업 발전 견인할 것"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울진 철도시대가 이달 31일 개통식을 시작으로 본격 개막된다.

동해연안 울진군의 철도 운행은 우리나라 첫 열차인 경인선(노량진~인천 제물포)이 개통된 1899년 9월 18일 이후 125년만이다.

또 서울과 부산을 잇는 경부선이 개통된 1905년 이후 119년만이며, 1942년 4월1일 중앙선(청량리~경주) 개통 이후 82년만이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울진 철도시대'가 이달 31일 개통식을 시작으로 본격 개막된다.2024.12.23 nulcheon@newspim.com

부산~포항~영덕~울진~삼척~동해~ 강릉'를 잇는 '동해선의 '영덕~울진~삼척'구간은 지난 2014년 12월 노반공사를 착공한 지 10년만에 완공됐다.

23일 울진군 등에 따르면 역사적인 '동해선' 개통식은 울진군과 강원도 삼척시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울진지역에서는 31일 오후 2시, 울진역사(울진읍 소재)에서 '동해선' 개통을 기리는 테이프컷팅과 부대행사로 진행되고 본 개통식은 같은 날 오후 3시쯤 강원도 삼척역사에서 진행될 것으로 전해졌다.

울진역사 개통 기념 행사에는 박상우 국토교통부장관과 국토부 관계자. 한문희 코레일사장, 이성해 국가철도공단이사장 등 철도 관계자와 박형수 국회의원, 손병복 울진군수, 김정희 울진군의회의장, 김재준 경북도의원, 주민 대표 등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국토부장관과 국회의원, 울진군수, 울진군의장 등은 울진역사에서 기념행사를 가진 후 'ITX 마음' 호에 승차해 삼척역으로 이동, 삼척역사에서 '동해선 개통식'에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동해선 울진 구간은 내년도 1월1일부터 본격 운행되며 예매는 이달 24일 오전6시부터 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울진지역 철도 첫 운행 시각은 울진읍 소재 울진역사 기준, 남행(강릉~울진~부산)은 1월1일 오전 7시2분이며 북행(부산~울진~강릉)은 1월1일 오전 8시50분으로 파악됐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31일 개통식을 시작으로 '울진철도시대'가 열렸다"며 "군민들의 숙원사업인 철도 개통이 대도시로 이동하는 군민들의 불편함을 덜어 주고 지역 경제 활성화 및 관광산업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손 군수는 또 "본격적인 철도시대가 열린 만큼 울진군은 '철도관광' 콘텐츠 개발 등 '1000만 관광시대'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초고속철도인 'ktx 이음'호는 울진지역에 오는 2026년부터 투입, 운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nulche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