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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오너 3세' 담서원, 전무 됐다...2년 만에 고속 승진

기사입력 : 2024년12월23일 12:37

최종수정 : 2024년12월23일 12:37

오리온그룹, 23일 2025년 정기 임원인사 단행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오리온 오너가(家) 3세인 담서원 상무가 2년 만에 전무로 고속 승진했다.

오리온그룹은 23일 이런 내용의 '2025년 정기 임원인사'에서 서원 한국법인 경영지원팀 상무를 전무로 승진했다고 밝혔다.

담서원 오리온 전무. [사진=오리온그룹]

담서원 신임 전무는 담철곤 오리온그룹 회장과 오너 2세인 이화경 부회장 부부의 장님이다. 1989년생인 담 전무는 뉴욕대를 졸업하고 베이징대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담 전무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에서 2년간 근무한 뒤 2021년 7월 오리온으로 자리를 옮겼다. 당시 오리온의 경영전략을 수립하는 핵심부서인 경여지원팀 수석부장으로 입사해 1년 5개월 만인 이듬해 12월 인사에서 경영관리담당 상무로 승진했다. 지난해부터는 오리온의 전사적 관리시스템(ERP) 구축에도 주도적 역할을 수행 중이다.

이번 인사에서 이성수 오리온 중국 법인 대표이사도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이 신임 부사장은 1991년 오리온에 입사해 생산·해외지원팀을 거쳐 2000년부터 중국 법인에서 근무했다. 이후 광저우 공장장, 베이징 랑방공장장, 생산본부장 등을 지냈다. 그는 2017년 상무, 2021년 전무로 승진한 데 이어 올해 중국 법인 대표로 선임된 바 있다.

이 부사장은 올해 1월 중국 법인 대표직을 수행하며 간접영업체제 정착과 현지화 전략 강화를 통해 매출과 이익 모두 성장을 이끌어 승진 명단에 이름을 올랐다는 평가다. 

nr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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