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처, 중앙 부처·지자체·공공기관 9곳 선정
지역 인재 채용으로 현안 대응 역량 강화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장애인, 여성, 지역 인재 등 다양한 인재를 채용하고 적극적인 인사정책을 통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한 통합 인사 우수 기관이 선정됐다.
인사혁신처는 23일 오후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중앙 부처,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이 참여하는 '제6회 통합 인사 성과 공유 대회'를 개최하고, 공직 다양성 확대를 선도한 기관들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인사혁신처 정부세종청사=김보영 기자2024.12.23 kboyu@newspim.com |
올해 선정된 우수 기관은 ▲고용노동부·병무청·환경부(중앙 행정 기관) ▲광주광역시·부산광역시·제주특별자치도(지방자치단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한국산림복지진흥원·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공공기관) 등 9곳이다.
이날 행사에서 수상 기관을 대표해 환경부, 제주특별자치도,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통합 인사 정책 우수 사례'를 발표했다.
환경부는 지역 현안에 밝은 우수 지역 인재를 채용해 지역 환경청에 배치하여 대응 역량을 강화한 사례를 소개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세 자녀 이상 부양 공무원에 특별 승급 제도를 도입하고, 2세 미만 자녀 육아 공무원에 대해 주 1일 재택근무제를 시행하며 '육아 친화적 조직 기반 조성'에 대해 발표했다.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은 장애인 맞춤형 적합 직무를 발굴하고, 제한 경쟁 및 가점 부여 등의 채용 우대 정책을 실행하여 3년 연속 법정 장애인 의무 고용률을 초과 달성한 성과를 공유했다.
또한, 지난해 준정부 기관으로는 최초로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장애인 고용 우수 사업주'로 선정되며 장애인 고용 확대에 기여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 사례 공유에 이어 '미국의 경험에 비춰본 통합 인사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특별 강연도 진행됐다. 상지대학교 공공인재학부 최무현 교수는 강연을 통해 향후 공공 부문 통합 인사 정책 방향을 제시하고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박용수 인사처 차장은 "급변하는 정책 환경에 대응하고 조직 효과성을 높이기 위해 정부 내 인적 다양성 확대와 포용적 공직 문화 조성이 필수"라면서 "공공 부문이 통합과 포용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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