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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중의약 귀주모태 '편자황'② 위기감 방증, 사업다각화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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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차례 투자 단행, 성장둔화 위기감 방증
투자 효과에 대한 시장의 의구심, 실효성 진단

이 기사는 11월 26일 오전 11시05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중의약 귀주모태 '편자황'① 3Q 실적이 말해주는 도전과제>에서 이어짐.

◆ 경쟁력 제고 위한 사업다각화, 그 실효성은?

이러한 위기 상황 속 기업의 실적 성장을 유지하기 위해, 장주편자황제약주식유한공사(漳州片仔癀藥業股份有限公司 600436.SH, 이하 편자황)는 다른 의약 기업에 대한 투자를 통해 새로운 성장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올해 들어 편자황은 연이어 두 건의 투자를 단행했는데, 이는 편자황이 느끼는 도전의식과 불안감을 반영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1. 최근 편자황은 같은 푸젠(福建)성 제약기업이자 중국의 항바이러스 및 간 보호 의약품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광생당(廣生堂 300436.SZ)에 대한 간접 투자에 나섰다.

광생당의 지배주주인 오화그룹(奧華集團)은 11월 14일 위안산펀드(圓山基金)와 주식 양도 계약을 체결했다. 오화그룹은 자사의 유통주 800만 주를 주당 24.5위안에 위안산펀드에 양도했으며, 이는 광생당의 11월 13일 종가인 주당 30.5위안의 80%에 해당하는 가격이다. 총 양도 대금은 1억 9600만 위안이다.

양도 완료 후 위안산펀드는 광생당의 지분 5.02%를 보유한 주주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반면, 오화그룹 측이 보유한 광생당의 지분은 기존의 49.41%에서 40.89%로 줄어들게 된다.

올해 7월에 자본금 5억 위안에 설립된 위안산펀드는 5개의 합작 투자자로 구성돼 있는데, 대부분은 장저우(漳州)시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국자위)가 관리하는 국영 기업들이다.

주목할 점은 5개의 합작 투자자 중 장저우편자황자산경영유한공사(이하, 편자황자산)과 장저우편자황투자관리유한공사(이하, 편자황투자)의 두 곳은 편자황과 연관이 있다는 것이다.

편자황투자는 편자황의 전액 출자 자회사로 원산펀드의 최대 출자자이기도 하다. 편자황투자의 원산펀드에 대한 출자 비율은 전체 출자액의 40%로 가장 높고, 출자금은 2억 위안에 달한다. 원산펀드에 대한 출자 비율 30%의 편자황자산은 편자황 연계 기업이다. 편자황자산의 주주는 편자황의 대주주이기도 한 장저우 국자위 산하의 구룡강그룹(九龍江集團)이다. 

결론적으로 지분 양도가 완료되면 편자황은 간접적으로 광생당의 지분을 보유하게 되는 것이다.

[사진 = 장주편자황제약 공식 홈페이지] 장주편자황제약이 생산하는 주력 제품 이미지.

편자황의 광생당 투자로 양사는 대건강(大健康·Comprehensive Health, 신체적 건강뿐 아니라 정서적∙사회적∙환경적 건강을 포함하는 더욱 포괄적인 범위의 헬스케어 산업을 지칭함) 산업 밸류체인 관련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편자황 입장에서는 제품 개발 역량을 확대하고 광생당 입장에서는 장저우 국자위 지원 하에 연구개발 속도를 높이고 적자의 늪에서 벗어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두 기업의 합작이 어느 정도의 시너지 효과를 불러올 수 있을 지 의구심을 보이는 분위기다. 광생당은 편자황에 비해 인지도가 훨씬 낮고 심각한 실적 압박에도 직면해 있다. 여기에 중의약과 양약의 합작으로 어떠한 경쟁우위를 기대할 수 있을 지도 의문이라는 평가다.  

2001년 설립된 광생당은 2015년 창업판에 상장됐다. 주요 생산 제품은 항 B형 간염 바이러스 의약품, 간 보호 의약품, 소화기 계통 의약품, 호흡기 계통 의약품, 심혈관 의약품, 의학 검진 서비스 등이다.

설립 초기에는 복제의약품(제네릭) 위주의 제품을 생산했으며 뉴클레오시드계 B형 간염 바이러스 치료제의 연구개발, 생산 및 판매에 주력하면서 일정한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제네릭 의약품 시장은 유사 제품이 많아 치열한 시장 경쟁 국면의 도전에 맞닥뜨렸고,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와 전통 사업 시장 축소로 실적은 장기간 압박을 받고 있다. 여기에 생산 제품이 당국의 공동구매에 포함되면서 가격이 더욱 하락했고, 공동구매 의약품의 수익률은 더 이상 낮출 수 없을 정도로 떨어졌다.

2021년 이후 광생당은 계속해서 적자를 기록 중이다. 2021~2023년 광생당은 연속 적자를 기록했고, 누적 손실액은 5억1100만 위안에 달한다. 올해 3개 분기는 3억2600만 위안의 매출을 달성해 전년 동기 대비 16.67% 성장했으나, 순이익은 7100만 위안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2. 앞서 올해 8월 편자황은 2억5400만 위안을 출자해 장저우 국가투자공사(漳州國投公司)가 보유한 장저우명원향료유한공사(漳州明源香料有限公司, 이하 명원향료)의 100% 지분을 인수하고, 이를 통해 장저우수선약업주식유한공사(漳州水仙藥業股份有限公司, 이하 수선약업)의 지분 30%를 간접적으로 확보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명원향료는 중국에서 가장 오래된 풍유정(風油精, 가려움을 억제하고 소염∙진통 효과에 뛰어난 중국 약품) 브랜드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해당 투자에 대해서도 의구심을 보였다. 풍유정 시장의 추가적인 성장 잠재력이 제한적이고, 편자황의 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기 어려우며, 과도한 기업 가치 평가로 인해 의혹이 많았다.

이에 상하이증권거래소는 편자황에 공문을 발송해 관련 문제에 대해 추가 확인 및 설명을 요구했고, 이후 편자황은 일부 문제에 대응한 후 해당 합작 거래의 시행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중의약 귀주모태 '편자황'③ 실적∙주가 도전 속 돌파구는?>으로 이어짐.

pxx1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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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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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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