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여성친화도시 확산, 지역사회 균형 발전 기대
서울 강북구 등 16곳 신규 지정
[서울=뉴스핌] 김보영 기자 = 여성가족부는 19일 오후 서울 중구 엘더블유(LW)컨벤션 센터에서 '2024년 여성친화도시 정부 포상 수여식 및 지정 협약식'을 개최하고 우수 지자체에 대한 정부 포상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이날 여가부는 ▲대통령 표창 1점 ▲국무총리 표창 2점 ▲여가부 장관 표창 15점 등 '2024년 여성친화도시 조성 우수 지자체'에 대해 정부 포상을 수여할 계획이다.
여성가족부가 2024년 여성친화도시 우수사례로 선정한 지자체=여가부 제공kboyu@newspim.com |
여성친화도시는 지역 정책에 여성과 남성이 균형 있게 참여해 지역사회 활동 역량을 강화하고, 돌봄과 안전을 구현하는 도시를 뜻한다.
올해 여성친화도시 조성 우수 지자체는 대구 수성구가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받는다. 대통령 표창을 받은 대구 수성구는 마을공동체를 대상으로 여성 가족 친화 마을을 조성해 주말 원예 활동을 통한 남성 양육자의 참여를 유도하고, 시 낭송 등 가족 문화 활동으로 주민 소통을 지원했다.
아울러 지역 주민의 요구를 반영한 도예 및 패브릭 제품 제작 등의 교육 과정을 운영해 창작자를 양성하고, 도서관 등 상설 판매장 입점 및 해외 수출을 지원해 여성의 경제사회 참여 확대에 기여했다.
서울 마포구와 충북 증평군은 여성친화도시 조성에 기여한 공로로 국무총리 표창을 받는다.
서울 마포구는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거점 기관으로 마포여성동행센터를 설치해 글쓰기, 독서 토론 등을 활용한 양성 평등 교육을 실시했으며, 충북 증평군은 주민 참여단이 안전한 야간 보행 환경 조성을 위해 필요한 점검표를 개발하고 지역사회 안전을 증진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한편 여가부는 2024년 여성친화도시로 서울 강북구·관악구·금천구 등 16개 지자체가 신규 지정, 앞으로 5년간 여성친화도시로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여성친화도시 지정이 시작된 2009년 이후 지자체의 참여는 점차 늘어 106개에 이른다.
신영숙 여가부 차관은 "이번 여성친화도시 포상 및 협약을 통해 일과 생활의 균형을 이루고 양성 평등한 지역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한 지자체의 우수 사례가 확산되기를 바라며, 신규 지정 도시 또한 향후 더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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