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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현 특수본부장 대검 방문…'尹대통령 사건 공수처 이첩' 항의성 해석도

기사입력 : 2024년12월18일 18:15

최종수정 : 2024년12월18일 18:25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대검찰청이 18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윤석열 대통령 내란 사건을 이첩하기로 결정한 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장인 박세현 서울고검장이 대검을 방문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박 고검장을 비롯해 특수본에서 수사 실무를 맡은 이찬규 부장검사 등은 이날 오후 대검을 찾았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박세현 서울고검장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서울고등검찰청, 수원고등검찰청,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서울동부지방검찰청, 서울남부지방검찰청 등 국정감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10.18 leehs@newspim.com

이를 두고 일각에선 대검의 이첩 결정에 수사팀 의견이 반영되지 않았다며 항의성 방문을 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이들은 1시간 여 뒤 고검 청사로 돌아오며 '항의성 방문이냐', '수사팀과 조율되지 않은 것이냐' 등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았다. 다만 "아직 입장 정리가 안 됐다"고만 말했다.

이후 대검은 이날 박 고검장의 방문에 대해 "심우정 검찰총장의 소집으로 금일 비상계엄 사건 공수처 일부 이첩 협의와 관련한 향후 수사방향을 논의한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진동 대검 차장검사는 오동운 공수처장은 이날 내란 사건 중복 수사 논란과 관련해 윤 대통령과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사건을 공수처로 이첩키로 협의했다.

이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상민 전 장관에 대한 사건은 공수처를 포함한 공조수사본부(공조본)로 이첩된다. 공조본은 경찰과 공수처, 국방부 조사본부로 구성됐다.

seo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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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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