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경제 안정 대책본부 가동…6개 팀 구성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가 연말·연초 소비 위축을 방지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경상남도 민생경제 안정 대책본부'를 중심으로 총력 대응에 나섰다.
김명주 경남도 경제부지사는 16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내수진작 대책 특별 브리핑을 통해 "내수경기 활성화를 위해 도지사 특별지시로 1차 예비비 34억원을 긴급 투입해 경남사랑상품권 300억원을 발행하고, e경남몰 소비촉진 기획전을 통해 내수 촉진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명주 경남도 경제부지사가 16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내수진작 대책 특별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경남도] 2024.12.16 |
◆경남사랑상품권 300억원 발행
도는 지역 내 소비 확대를 위해 모든 시군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경남사랑상품권 300억원을 18일부터 발행한다. 경남사랑상품권은 1인당 최대 30만원까지 1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정책 수혜자는 약 10만 명 이상으로, 최대 금액을 구매할 경우, 1인당 3만 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연말‧연초 지역 소상공인의 매출 증가와 단기간 내 소비 활성화를 위해 경남사랑상품권 유효기간을 기존 1년에서 2025년 3월 31일까지로 단축해 발행한다.
◆e경남몰 활용 소비촉진 기획전
도는 농수산물 생산 농어가의 판로 확대를 위해 예비비 1억원을 투입해 e경남몰을 통해 사과, 쌀, 굴, 장어 등 600여 품목을 최대 30%(최대 2만원)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이번 기획전은 e경남몰에 입점한 200여 개 업체가 참여하며, 17일부터 25일까지 9일간 진행한다.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초 시즌을 맞아 가족, 연인 등 소비자들이 다양한 품목을 구입할 수 있도록 상품을 다양하게 구성해 생산 농어가에는 판로를 확대하고, 소비자에게는 저렴한 가격에 우수한 상품을 제공한다.
김명주 경제부지사는 "경남도는 지난 9일 '민생안정 특별 기간'에 돌입하여 사용할 수 있는 모든 가용 수단을 총동원하여 민생을 챙기고 있다"라며, "34억원의 1차 예비비를 긴급 투입하여 민생 안정을 추진하고, 소상공인과 기업지원 분야에 대한 지원방안도 절차가 완료되는대로 신속하게 도민에게 알리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도는 지난 8일부터 민생경제 안정 대책본부를 가동하여 소상공인, 기업, 물가관리 등을 통해 경제 주체들의 안정적인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민생경제 안정 대책본부는 기업애로상황팀, 수출대응팀, 민생안정팀, 물가대응팀, 투자촉진팀, 노사협력팀으로 구성하여, 도 소관 부서와 유관기관 등이 협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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