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경찰 특별수사단 "尹 체포영장 신청 검토...국무위원 4명 소환 조사"

기사입력 : 2024년12월13일 13:16

최종수정 : 2024년12월13일 13:16

13일 특별수사단 브리핑
대통령실 추가 압수수색 여부 "영장 재집행 검토"
군 관계자 18명 입건...피의자 9명 조사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신청을 검토하는 등 필요한 수사를 모두 진행하고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13일 오전 브리핑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신청 여부에 대한 질문에 "내부에서 검토하고 있다. 필요한 수사는 다 진행하고 있는 단계"라면서 "체포영장 신청, 관저 압수수색, 통신영장 신청, 출석요구 등을 검토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로부터 자료 일부를 임의제출 받은 것에 대해 추가 압수수색 검토 여부에 대해서는 "발부받은 영장을 재집행 하는 부분을 검토하고 있다"며 "결과 따라 재집행 할지 영장 추가로 신청할지 검토하고 있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압수수색을 나선 배경에 대해서는 "국무회의 관련해서 어떻게 열렸고 진행됐는지 확인하기 위해 압수수색을 했다"며 "일부 자료는 받았지만 부족한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특별수사단은 11일 오전 대통령실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했다. 대통령실 진입을 시도했으나 경호처와 협의가 난항을 겪으며 진입하지 못했고, 경호처로부터 자료 극히 일부를 임의제출 받았다.

비상계엄 전 국무회의 관련해 국무위원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4명이 소환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을 조사했고, 이후 3명이 추가됐다. 이들은 모두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으며 피의자로 전환된 사례는 없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이 11일 용산 대통령실, 경찰청, 서울지방경찰청, 국회경비대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작했다. 이날 국회경비대 정문에 적막감이 감돌고 있다. 2024.12.11 leehs@newspim.com

특별수사단은 지난 10일 한덕수 국무총리와 국무위원, 조태용 국가정보원장 등 11명에게 공식 출석요구를 했다.

구속된 김용현 전 국방부장관에 대해서는 "대면조사를 위한 협조 요청을 진행하려 하고 있다"며 "서로 협조가 가능한지 의사교환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군 관계자는 5명이 추가 고발돼 18명이 입건됐다고 밝혔다. 추가 고발은 지난 11일 정의당, 녹색당, 노동당이 공동으로 했으며 추가로 고발된 5명은 ▲707특임단장 ▲1공수여단장 ▲3공수여단장 ▲특작항공단장 ▲군사경찰단장이다.

비상계엄에 가담한 군 주요 관계자에 대해서는 출석요구를 해놓은 상황이며 출석한 관계자는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 중 군인 피의자 9명, 참고인 자격으로 4명이 조사를 받은 상태다.

전날 진행된 공조수사본부 실무 협의회에서는 영장신청과 청구를 포함한 전반적인 실무사항에 대해 구체적으로 협의했다고 밝혔다. 추가적으로 필요한 부분은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수사기관 간 경쟁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 부분에 대해서는 "다른 기관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내란죄 수사 주체는 경찰이며 지금까지 최선을 다해 속도감 있게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krawjp@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탄핵안 투표 앞둔 與의원의 고뇌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9회 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한 여당 의원이 자녀에게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투표에 찬성 의견을 밝힐 것을 촉구하자 은퇴를 암시하는 문장과 함께 고민을 할 시간을 달라고 답하고 있다. 2024.12.11 leehs@newspim.com   2024-12-11 18:17
사진
한강, 한국인 최초로 '블루카펫' 밟다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소설가 한강(54)이 10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한국인 최초이자 아시아 여성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받았다.  한강은 이날 오후 스톡홀름의 랜드마크인 콘서트홀(Konserthuset)에서 열린 '2024 노벨상 시상식'에 참석해 칼 구스타프 16세 스웨덴 국왕으로부터 노벨상 메달과 증서를 받았다.  노벨상 시상식이 콘서트홀에서 열리기 시작한 1926년 이래 한국인이 이곳 '블루카펫'을 밟은 것은 처음이다. 노벨평화상 시상식은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리기 때문에 지난 2000년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은 오슬로 시상식에 참석했다. 한강은 역대 121번째이자 여성으로는 18번째로 노벨문학상을 받았다. [스톡홀름 로이터=뉴스핌] 김민정 기자=노벨 문학상 수상자 한강이 10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의 콘서트홀(Konserthuset)에서 열린 노벨상 시상식에서 상을 받고 있다. .2024.12.11 mj72284@newspim.com 2024.12.11 mj72284@newspim.com 시상식은 이날 오후 4시 구스타프 국왕의 입장으로 시작됐다. 이어 요한네스 구스타브손이 지휘하는 스웨덴 왕립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연주로 모차르트의 행진곡이 울려 퍼지는 가운데 검은색 이브닝 드레스를 입은 한강이 다른 수상자들과 함께 입장했다. 수상자들이 입장하자 스웨덴 국왕과 실비아 왕비 등 행사장을 가득 메운 1500여명의 참석자들이 모두 일어나 우뢰와 같은 박수로 그들을 맞았다.  한강은 시상식장 무대 중앙 왼편에 마련된 자리에 앉았다.  아스트디르 비딩 노벨재단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문학상에 대해 "역사적 트라우마를 배경으로 인간의 나약함(fragility)을 심오하게 탐구한 작품에 수여됐다"고 말했다.  시상은 노벨의 유언에 따라 '물리학·화학·생리학·문학' 순으로 진행됐다. 노벨의 유언에 없었던 노벨경제학상은 1969년 뒤늦게 제정돼 맨 마지막 순서로 시상한다. 한강은 부문별 시상 순서에 따라 네 번째로 국왕에게 메달과 증서를 받았다. 메달 앞면에는 알프레드 노벨(1833~1896)의 얼굴이, 뒷면에는 한강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문학상 수상자 증서는 다른 수상자들과 달리 양피지로 제작돼 좀 더 특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스톡홀름 로이터=뉴스핌] 김민정 기자= 노벨 문학상 수상자 한강이 10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의 콘서트홀(Konserthuset)에서 열린 노벨상 시상식에서 수상자들과 자리에 앉아 있다. 2024.12.11 mj72284@newspim.com2024.12.11 mj72284@newspim.com 시상식은 관례에 따라 각 분야 선정기관 대표가 그해 수상자를 무대 위로 차례로 호명했다. 문학상 수상자를 호명한 엘렌 맛손은 "친애하는 한강"이라고 부르며 "국왕 폐하로부터 상을 받기 위해 나와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스웨덴 소설가인 맛손은 한림원 종신위원 18명 중 한 명으로 올해 수상자 선정에 참여했다.  한강이 일어나 무대로 걸어가자 이날 행사에 참석한 모든 사람이 기립해 박수를 쳤다.  맛손은  문학 부문 시상 연설에서 한강의 작품 세계를 흰색과 빨강, 두 색(色)에 비유했다. 그는 "흰색은 그녀의 많은 작품 속에 등장하는 눈(雪)으로 화자와 세상 사이 보호막을 긋는 역할을 하지만, 슬픔과 죽음의 색이기도 하다"면서 "빨간색은 삶, 그리고 한편으로는 고통과 피를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강의 작품들은 형언할 수 없는 잔혹성과 돌이킬 수 없는 상실감에 대해 말하고 있다"면서 "궁극적으로는 진실을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강은 이날 시상식에서는 소감을 밝히지 않았다. 앞서 수상자 강연이 있었고, 시상식 직후 오후 7시 스톡홀름 시청사 블루홀에서 진행되는 만찬에서 3분 내외의 소감을 밝히는 시간이 마련됐기 때문이다.  국왕과 총리 등 1200여명이 참석한 연회는 식사와 음악 연주 등이 함께 어우러진 가운데 4~5시간 동안 진행됐다.   ihjang67@newspim.com   2024-12-11 05:1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