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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A주] 개인연금 확대 발표에 3일째 상승...동계 레저주 강세

기사입력 : 2024년12월12일 16:34

최종수정 : 2024년12월12일 16:34

상하이종합지수 3461.50(+29.01, +0.85%)
선전성분지수 10957.13(+108.71, +1.00%)
촹예반지수 2292.15(+30.57, +1.35%)
커촹반50지수 1010.90(+3.71, +0.37%)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12일 중국 증시는 3일째 상승을 이어 갔다. 중국이 개인연금 제도 시행을 확대한다고 발표한 점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0.85% 상승한 3461.50, 선전성분지수는 1.00% 상승한 10957.13, 촹예반지수는 1.35% 상승한 2292.15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중국 재정부는 4개 부처와 공동으로 개인연금 제도를 전국적으로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중국은 기초연금, 직장연금, 개인연금 등 크게 3가지 연금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이 중 개인연금은 2018년에 도입되어 현재까지 36개 도시에서만 가입이 허용되어 오다가 이번에 전국으로 그 범위가 확대됐다.

현재 개인 연금 계좌 수는 7000만 건을 넘어섰으며,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의 수는 836개에 달한다. 현재 개인연금 위탁 자산은 6조 위안 이상으로 집계됐다.

개인연금이 전국적으로 확대되면 위탁 자산은 더욱 증가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일반 금융기관의 펀드 상품과는 달리 개인연금에 가입하면 세제상 혜택이 부여된다. 또한, 개인연금은 장기 투자를 전제로 하는 만큼 운영 수수료 역시 낮은 편이다.

연금운용사들은 수탁 자산을 장기적이면서도 안전한 투자처에 투자하게 되며 상당 금액이 증시로 유입될 예정이다. 이는 중국 증시에 호재로 작용하게 된다.

중국 금융 전문 매체인 차이롄서(財聯社)의 보도에 따르면 85개의 인덱스펀드가 개인연금 투자 범위에 추가로 포함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날 특징주로는 동계 레저주가 대거 상승했다. 룽젠구펀(龍建股份), 빙산렁러(冰山冷熱), 징쉐제넝(晶雪節能), 쉐런구펀(雪人股份)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내수 진작 차원에서 중국 당국이 더욱 강도 높인 부양책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소비주가 이날도 강세를 띠었다. 특히 이날에는 겨울철 스포츠와 레저에 관련된 기업들의 주가가 급등세를 연출했다. 겨울철 관련 소비가 급증할 것이라는 예상에 실적 기대감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다.

금융주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톈마오지퇀(天茂集團), 궈성진쿵(國盛金控), 궈롄정취안(國聯證券)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개인연금 확대로 인해 개인들의 대규모 자금이 금융권에 유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날 관련 주들이 상승세를 펼쳤다.

중국의 증권사인 궈타이쥔안(國泰君安)은 "내년 미국이 금리 인하 사이클에 진입하고, 중국 역시 통화 완화 정책을 펼치면서 증시 상승에 유리한 여건이 조성될 것"이라며 "중국 정부의 부채 해소, 개혁, 자산 가격 안정 정책 등이 진행되면서 증시에 상승 심리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궈타이쥔안은 "내년 미국의 신정부 출범과 함께 외부적 리스크가 돌출되면서 상반기에는 파동이 발생할 수 있겠지만, 하반기에는 안정적으로 회복되고 주가가 강세를 띨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산하 외환 거래소 센터는 이날 달러당 위안화 기준 환율을 7.1854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전 거래일(7.1843) 대비 0.0011위안 올린 것으로, 위안화 가치는 0.02% 하락한 것이다.

[그래픽=바이두 증권] 상하이종합지수 12일 추이

ys174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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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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