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무대에서도 변함없이 선발로 나서는 황인범이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소속팀 페예노르트(네덜란드)는 16강 토너먼트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황인범은 12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스타디온 페예노르트에서 열린 스파르타 프라하(체코)와의 2024~25 UCL 리그 페이즈 6차전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75분을 소화하며 팀의 4-2 승리에 기여했다.
[로테르담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페예노르트 황인범이 12일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스타디온 페예노르트에서 열린 스파르타 프라하와 UCL 리그 페이즈 6차전 홈경기가 끝난 뒤 벤치에서 동료들을 향해 박수를 보내고 있다. 2024.12.12 zangpabo@newspim.com |
3승 1무 2패(승점 10)가 된 페예노르트는 36개 팀 중 18위로 올라섰다. 리그 페이즈 1∼8위 팀은 16강에 직행하고, 9∼24위는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미드필더 황인범은 이날 공격 포인트는 올리지 못했지만, 중원에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9월 페예노르트에 합류한 황인범은 올 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11경기에 선발 출전해 2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UCL에선 이날까지 6경기 모두 선발로 나섰다.
이날 황인범은 패스 성공률 83%였고 롱패스는 6개 가운데 4개를 정확하게 연결했다. 수비에서도 힘을 보탰다. 지상볼 경합에선 5번 중 4번을 이겨냈다. 태클은 2개 모두 성공시키며 상대 공격을 끊어냈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페예노르트 황인범(왼쪽)이 12일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스타디온 페예노르트에서 열린 스파르타 프라하와 2024~25 UCL 리그 페이즈 6차전 홈경기에서 전반 30분 아니스 하지 무사가 팀의 세 번째 골을 터뜨리자 기뻐하고 있다. 2024.12.12 zangpabo@newspim.com |
페예노르트는 전반 8분 만에 코너킥 상황에서 수비수 게르노트 트라우너의 헤딩슛으로 선제골을 뽑았다. 2분 뒤에는 이고르 파이샹이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추가골을 터뜨렸다. 이어 전반 30분에는 아니스 하지 무사가 페널티지역 오른쪽 모서리 부근에서 왼발로 감아 찬 공이 상대 골망을 흔들어 3-0으로 앞서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페예노르트는 4-1로 앞선 후반 30분 황인범과 하지 무사 등을 벤치로 불러들였다.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에서 뛰는 수비수 설영우는 AC밀란(이탈리아)과 원정경기에서 왼쪽 풀백으로 풀타임을 뛰었다. 팀은 1-2로 패배했다. 1승 5패(승점 3)가 된 즈베즈다는 31위로 밀렸고, 4승 2패(승점 12)의 AC밀란은 12위가 됐다.
zangpab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