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CJ온스타일 "극단적 협상안 제시한 적 없어…일방적 주장"

기사입력 : 2024년12월07일 18:01

최종수정 : 2024년12월07일 18:01

송출 수수료 분쟁 관련 "왜곡된 주장에 유감 표명"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CJ온스타일이 케이블TV 업계의 주장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CJ온스타일이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와 채널 송출 수수료 분쟁을 겪으며 송출 중단(블랙아웃)에 나서자 양사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CJ온스타일은 7일 입장문을 통해 전날 케이블TV업계의 주장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에 나섰다.

CJ온스타일 로고.[사진=CJ온스타일]

우선 케이블TV가 'CJ온스타일이 과도한 송출 수수료 인하를 요구했다는 것에 대해 "당사는 케이블TV 3개사가 주장하는 극단적 협상안을 제시하지 않았다"며 "당사는 '홈쇼핑 방송채널 사용계약 가이드라인(이하 가이드라인)'에 명시된 대가산정요소를 기반으로 협상 제안, 협상 과정에서 상호 조율을 거쳐 복수의 협의안을 제안하는 등 계약 갱신을 위해 적극 노력했음에도 불구하고, 극단적 협상안을 제시했다는 왜곡된 주장에 유감을 표하는 바"라고 설명했다.

또 8VSB(아날로그 송출방식인 단방향 상품) 가입자를 일방적으로 제외하겠다는 조건을 제시했다는 것과 관련해 "당사는 8VSB 가입자 제외 협상안 외에도 추가안을 제시했다"며 "일부 회사는 8VSB 가입자 수 제외를 구두로 합의했음에도 1주일 만에 이를 번복하고 일방적으로 파기 통보를 전달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CJ온스타일이 SO에 직접 제공한 판매총액은 전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는 것에 대해서도 기저효과로 전년 대비 4%가 증가했으나 이는 유료방송플랫폼 효율 개선 때문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각고의 노력 끝에 지난해 전 채널을 유기적으로 결합한 원플랫폼 전략을 시행하며 협력사에 경쟁력 있는 판매 환경을 제공한 결과, 우수한 협력사들이 유입돼 차별화된 상품을 확대할 수 있었다"며 "취급고는 수익성 개선을 위한 다각도 노력을 통해 개선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케이블 업계에서 유료방송 가입자 수는 단자 수 기준으로 계산하는 것이 관행이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 "지난 3월 개정을 통해 산정 기준은 '이용자 수'로 변경됐다"고 반박했고 케이블 업계가 8VSB 비주거용 법인 가입자 데이터를 충분히 제공했다는 것에 대해서도 "가입자 데이터를 받지 못했음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고 반박했다.

마지막으로 케이블TV 사업자의 홈쇼핑 송출수수료 매출이 감소하고 있다는 것에 대해 "TV홈쇼핑 산업 전체가 지불하는 송출수수료는 매년 상승하고 있다"라며 "현시점 송출수수료는 전체 홈쇼핑사 평균 영업이익에 약 5.5배 수준까지 이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현재 홈쇼핑 업계의 영업이익은 3년 전('21년)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며 "이러한 상황이라면 송출수수료도 절반 수준으로 감소하여야 하나 오히려 인상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금번 송출 중단하는 케이블TV 3개사는 협상 자료 요구에 불이행하며 가이드라인을 위반하는 등 정상적인 협상이 어려웠다"며 "협상에 따른 계약이 성립되지 않았기에 송출 중단은 불가피한 조치였음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mky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尹, 구속연장 없이 기소도 검토" [의왕=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이후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잇달아 불응한 가운데 15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의 모습. 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기간 연장 없이 바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5 yooksa@newspim.com   2025-07-15 14:38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