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보성군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윤석열 대통령의 헌법 위반을 이유로 자진 사퇴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5일 보성군의회에 따르면 이들 의원들은 성명에서 "윤 대통령의 비상 계엄령 선포가 불법적이고 위헌적인 행위라며 국민의 자유를 억압하는 중대한 사건"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윤석열 대통령 자진 사퇴 촉구 성명 촉구. [사진=보성군의회] 2024.12.05 ojg2340@newspim.com |
이어 "성명서에 따르면 비상 계엄 선포는 헌법 제77조에 따라 전시·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 비상사태에 선포해야 한다"며 "이번 계엄령은 정치적 반대세력과 국민의 목소리를 억누르려는 의도가 담긴 권력 남용 행위"라고 지적했다.
또한 "잘못된 비상 계엄 선포로 국민의 기본권을 심각하게 침해했고 대한민국 사회를 갈등과 혼돈의 상황으로 몰아넣었다"고 비판했다.
김경열 보성군의회 의장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즉각 사죄하고 자리를 내려놓을 것"을 요구한다며 "보성군의회는 부당한 권력에 맞서 군민들과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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