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균 게이트와 관련한 수 많은 의혹 안 덮힌다"
"경남 국힘 의원 계엄 해제 결의안 순간 어디 있었나"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은 4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해 국민의힘 소속 박완수 경남지사·홍남표 창원시장과 경남 출신 국회의원들을 싸잡아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사무실 [사진=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2022.12.13 |
경남도당은 이날 성명을 통해 "비상 계엄은 불법적이고 위헌적인 행위"라고 규정하며, "박완수 경남지사와 홍남표 창원시장은 애 침묵했는가"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가 비상 시, 시민들의 일상의 안위를 최우선으로 하는 것이 자치단체장의 제1 책무임이다"라고 질타하며 "혹시, 온 국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는 그 시간 박 지사와 홍 시장은 어떤 정치적 계산을 하고 있었나"라고 쓴소리를 던졌다.
이어 "불법적이고 위헌적인 계엄이 성공해 박완수 지사와 홍남표 시장의 명태균 게이트와 관련한 수많은 의혹들이 덮일 것이라고 생각했다면, 지금이라도 망상에서 벗어나길 경고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은 비상계엄해제 결의안이 가결되던 순간 어디에 있었냐"고 문제 삼았다.
경남도당은 "윤 대통령이 더 이상 국정운영을 지속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국민의힘 소속 주요 인사들에게도 명확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3.15의거와 10.18부마민주항쟁을 언급하며 "이 사건의 후예임을 자부하던 인사들이 침묵으로 일관하는 것은 민주주의 정신을 모독하는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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