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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계엄 선포 직후 편의점 생필품 '사재기'...생수·통조림 불티

기사입력 : 2024년12월04일 11:03

최종수정 : 2024년12월04일 11:03

통조림·라면 등 식사 대용 매출 급증...최대 3배 달해
여행용품과 안전상비약품 구매 수요도 증가세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일 밤늦게 비상계엄령을 선포한 직후 편의점에 생필품을 사려는 사람들이 몰리며 관련 매출이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날 밤 11~12시 사이에 통조림과 라면 매출이 3배 뛴 편의점도 있었다. 생필품 '사재기 현상'이 벌어진 것이다. 

특히 여행용품과 안전상비약품을 구매하는 수요가 늘어난 것도 눈에 띄는 점이다. 다만 업계는 이러한 사재기 움직임은 일시적인 현상에 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3일 밤 긴급담화를 통해 비상계엄 선포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KTV국민방송 캡처] 2024.12.03

4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3일 밤 11~12시 사이에 CU, GS25, 세븐일레븐, 이마트24 등 국내 주요 편의점 4개사의 라면, 생수, 통조림 등 생필품 관련 매출이 직전일인 지난 2일 대비 크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실제 A 편의점이 지난 3일 밤 11~12시 사이에 생필품 관련 카테고리 매출 신장률을 분석한 결과, 캔 통조림과 라면이 직전일(12월 2일) 대비 각각 3배씩 매출이 치솟았다. 생수와 즉석밥류, 휴지 등이 2배 증가했다.

B 편의점에서는 지난 3일 통조림 매출이 전주 동요일 대비 75.9% 크게 늘며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이어 햇반은 38.2%나 매출이 뛰었고 ▲생수 37.4% ▲라면 28.1% ▲건전지 25.7% ▲식재료 23.8% ▲주류 15.2% ▲시리얼 14.1% ▲빵 12.5% 순으로 매출 신장률이 높게 나타났다.

C 편의점 역시 상황은 비슷했다. 사재기 현상은 주택가 중심으로 이뤄졌다. B 편의점이 주택가 인근 4000여개 점포의 전날 매출액을 살펴보니 전주 같은 요일 대비 생수 매출액이 23.1% 크게 늘었다.

이외에도 봉지면은 16.4%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며 뒤를 이었고 ▲통조림 15.5% ▲즉석밥 14.8% ▲용기면 7.7% 등이 뒤를 이었다. 안전상비약품 매출액도 같은 기간 12.1% 증가했다.

D 편의점에서도 생수와 햇반 등 가공미반 매출이 각각 40%, 70%씩 뛰어 오르며 날개 돋친 듯 팔려 나갔다. 라면과 주류 역시 매출이 50%, 30%씩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용품과 여행용품도 각각 20% 매출이 늘었다.

통상 주말이면 편의점 매출이 전일 대비 뛰는 게 일반적이나, 평일에는 생필품 매출 그래프 변동폭이 그리 크지 않다. 비상 계엄령이 선포된 시간이 야밤이었던 만큼 사재기 현상이 24시간 운영하는 편의점에 집중된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는 단 시간에 매출이 눈에 띄게 늘면서 생필품 사재기 현상과 비슷한 흐름을 보이나 일시적인 현상에 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비상계엄령 선포 직후에 생필품 매출이 평상시보다 크게 늘어난 건 사실"이라면서 "밤 11~12시 사이에 주택가 중심으로 사재기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비상계염령이 해제된 만큼 이러한 사재기 움직음은 일시적인 현상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nr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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