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서울시국악관현악단 '남다른 기품', 세종문화회관서 10일 무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은 오는 10일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서울시국악관현악단(단장 이승훤)의 2024년 실내악 시리즈 두 번째 무대인 '남다른 기품'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차세대 국악 작곡의 주자로 주목받고 있는 이고운, 홍수미, 이유정의 작품을 서울시국악관현악단 실내악단 'SMTO 앙상블'이 세밀한 호흡과 독특한 색채로 선보인다.

10일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이 공연 '남다른 기품'을 개최한다. [사진=세종문화회관]

'남다른 기품'의 가장 큰 장점은 악기 본연의 소리를 제대로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은 연주자의 섬세한 호흡까지도 고스란히 관객에게 전달하며 국악 앙상블의 조화와 아름다움을 깊이 있게 체험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공연은 이승훤 서울시국악관현악단장이 예술감독을 맡고, 부지휘자 이재훈이 지휘한다.

작곡가 이고운은 한국 전통 장단과 리듬을 탐구하며 국악에 현대적인 감각을 더하는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홍수미는 대담한 스케일과 실험적인 음악적 기법을 통해 새로운 음악적 경계를 개척하는 작곡가로 평가받고 있다. 이유정은 섬세하고 직관적인 방식으로 음악을 풀어내며 독창적인 감성을 담아내고 있어 큰 관심을 모은다. 

1부에서는 국악 실내악 앙상블 중 독주 악기의 매력을 강조한 작품들이 연주된다. 이고운 작곡의 '송하맹호'(아쟁 김상훈, 피아노 김예리), 홍수미의 '만월'(가야금 홍세린, 해금 김현희, 피아노 김예리), 이유정의 '멀고도 가까운'(대금 이나래, 앙금 송승은, 장구 박환빛누리)이 무대에 오른다. 각 작품은 국악 악기들의 특성을 살리면서도 현대적 감각을 더한 색다른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작곡가 이고운 [사진=세종문화회관]

2부는 관현악곡을 실내악 편성으로 재구성한 무대가 이어진다. 2022년 KBS 국악대상 판소리상을 수상한 김율희를 비롯해 서울시합창단 단원 등 특별한 출연진들이 함께하며, '판소리와 실내악을 위한 '적벽''(판소리 김율희, SMTO 앙상블), 홍수미의 '여성 정가와 실내악을 위한 '매초명월''(정가 이선경, SMTO 앙상블), 이유정의 '여창, 혼성합창과 국악앙상블을 위한 'Life......, Still Life!''(정가 김나리, 소프라노 류경임, 알토 박은혜, 테너 류신기, 베이스 신배윤, SMTO 앙상블)이 연주된다.

이승훤 서울시국악관현악단장은 "실내악은 연주자의 기교와 호흡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장르로, 연주자와 작곡자의 조화가 중요하다. 이고운, 홍수미, 이유정 작곡가는 전통을 존중하면서도 새로운 감성을 더해 국악 창작의 지평을 넓히고 있다"라며 이번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다.

◆ 1부 : 국악 실내악 앙상블 독주 악기의 매력을 선보이는 무대

공연의 1부는 세 작곡가의 앙상블 곡으로 구성되며, 이고운 작곡의 '아쟁과 피아노를 위한 '송하맹호''로 시작한다. 이 작품은 단원 김홍도와 그의 스승 강세황이 그렸다고 알려진 '송하맹호도'에서 영감을 받아 창작되었다. 송하맹호도의 전체적인 분위기와 호랑이의 위엄, 익살스러운 눈빛, 생생한 에너지를 아쟁과 피아노를 통해 표현한다. 특히 대아쟁의 활주법을 다각도로 실험하며, 강한 현 긋기, 두 개의 현을 동시에 긋는 중음주법, 보잉의 여운을 살리는 기법 등 다양한 시도를 통해 독특한 음색을 구현한다. 베이스의 저음의 거칠고 처연한 울림이 애절한 정서를 만들어내며, 국악기의 깊이 있는 소리를 한층 더 극대화한다. 서울시국악관현악단 아쟁 수석단원 김상훈과 피아니스트 김예리가 독특한 감성과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음악감독, 지휘 이승훤 [사진=세종문화회관]

홍수미 작곡의 '만월(滿月)'은 예로부터 기원의 대상으로 여겨진 만월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작품이다. 가야금 부수석단원 홍세린과 해금 부수석단원 김현희가 피아노와 함께 연주하며, 짙은 어둠 속에서 고요히 빛나는 만월을 향한 깊은 소망과 간절한 기도의 정서를 음악으로 풀어낸다. 밤의 고요함과 만월이 지닌 신비로운 아우라를 통해 다양한 인간의 감정을 담아내며 관객들에게 깊은 밤과 그 속에 깃든 사람들 다양한 모습을 음악을 전한다. 섬세한 선율과 깊이 있는 표현이 돋보이는 이 곡은 연주자들의 호흡과 조화를 통해 더욱 빛을 발할 예정이다.

이유정 작곡의 '멀고도 가까운 : 대금, 양금, 타악을 위한 3중주'는 케테 콜비츠 전시에서 깊은 인상을 바탕으로 작곡되었다. 다양한 음색과 주법, 연주자의 호흡과 숨결을 활용한 농음을 통해 대금의 섬세한 매력을 드러낸다. 또한 양금과 타악기의 정교한 조화를 통해 밀도 높은 앙상블의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대금은 수석단원 이나래, 양금은 송승은, 타악기는 부수석단원 박환빛누리가 연주한다.

◆ 2부 : 조화로운 실내악 편성과 뛰어난 협연자들이 함께 꾸미는 무대

1부에서 독주 악기들이 가진 개별적 매력을 만날 수 있었다면, 2부에서는 조화로운 실내악의 진수를 경험할 수 있다. 이번 공연을 위해 세 작곡가의 대규모 관현악 작품으로 앙상블로 새롭게 편곡해 한층 더 섬세하고 밀도 있는 구성을 선보인다. 특히 판소리와 정가 등 사람의 목소리가 악기와 어우러지는 점이 돋보이며 이는 음악적 깊이를 더하는 주요 특징이다. 소금, 대금, 피리, 생황, 해금, 양금 가야금, 거문고, 대아쟁, 타악기 등으로 구성된 11~12명의 SMTO 앙상블과 판소리, 정가, 4중창이 함께 어우러져 다채롭고 풍성한 무대를 완성한다. 이를 통해 실내악이 가지는 조화와 국악 앙상블의 매력을 관객들에게 깊이 있게 전달할 예정이다.

이고운 작곡가의 '판소리와 실내악을 위한 '적벽''은 중국 역사소설 삼국지연의를 기반으로 한 판소리 '적벽가'를 소재로 한 작품이다. 이는 적벽대전을 다룬 호방하고 장쾌한 작품으로, 오나라 손권과 촉나라 유비가 조조의 대군을 물리치는 '적벽화전'의 일부를 담고 있다. 무기들이 날아다니는 모습과 명장들이 죽어가는 장면을 생동감 넘치고 유쾌하게 표현되었다. 이 곡을 위해 2022년 KBS 국악대상 판소리상을 수상한 김율희가 출연한다.

정가 김나리 [사진=세종문화회관]

홍수미 작곡의 '여성 정가와 실내악을 위한 '매초명월''은 율곡 이이(1536-1584)의 한시에서 영감을 받아 매화를 통해 내면을 정화하는 체험을 음악으로 형상화한 작품이다. 달빛, 물결, 서리, 눈, 맑고 찬 기운 등 시어를 정가의 맑은 음색에 담아내며, 여성 정가 이선경이 이를 섬세하게 표현해낸다.

이유정 작곡의 '여창, 혼성중창과 국악앙상블을 위한 'Life....., Still Life!''는 삶과 죽음, 그리고 다시 삶으로 이어지는 여정을 탐구한 작품으로, 퇴계 이황의 시조에서 깨달음을 얻어 탄생했다. 여창 김나리와 사중창, SMTO 앙상블이 함께 연주하며 깊은 의미를 표현해낸다. 작곡가 이유정은 독일 바덴-뷔릍템베르크주 현대음악협회와 슈투트가르트 윈프리드 뵐러 문화재단에서 수여하는 아드 리비툼(ad libitum)(2024/25) 작곡상을 수상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jyyang@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발견 어려운 췌장암 AI로 조기 진단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 알리바바가 개발한 AI 솔루션이 췌장암 조기 진단을 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췌장암은 발견하기가 극히 어려운 암으로, 보통 말기에 발견된다. 때문에 췌장암은 진단 후 5년 생존율이 10%에 불과하다. 중국의 AI 솔루션이 중국의 한 병원에서 시범 적용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췌장암 조기 발견 사례가 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 중문판이 6일 전했다. 알리바바가 개발한 이 솔루션의 명칭은 'PANDA(인공지능 췌장암 검사 시스템)'이다. 촬영된 CT 영상을 AI가 판독해 췌장암 확진을 결정하는 소프트웨어다. PANDA는 중국 내 여러 병원에서 임상을 진행 중이다. 이 중 한 곳은 닝보(寧波)대학 인민병원이다. 닝보대학 인민병원은 2024년 11월 PANDA를 도입해 임상시험을 시작했다. 현재까지 PANDA는 18만 건 이상의 복부 혹은 흉부 CT를 분석했고, 이를 통해 20건 이상의 췌장암을 발견했다. 이 중 14건은 조기 진단이었다. 췌장암은 조기 진단될 경우 수술을 통한 제거가 가능하다. 한 환자의 경우 복부 팽만감과 메스꺼움의 증상으로 병원을 찾아 CT를 촬영했으며, 췌장 전문 검사를 받지 않았지만, 췌장암 판정을 받았다. 현지 의사는 "PANDA의 식별이 없었으면 결코 췌장암 판정을 못 하는 상황이었으며, PANDA로 인해 환자의 췌장암이 조기에 발견됐고 수술을 통해 완치될 수 있었다"며 "AI가 환자의 생명을 구했다고 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아직은 오차율이 비교적 높은 상태다. PANDA는 그동안 1400건의 스캔 영상에 대해 췌장암 가능 경고를 했다. 전문의들은 이 중 300개에 대해서만 정밀 진단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후 300명의 환자는 재검사를 받았다. 이 중 20여 건이 췌장암으로 판정받았다. PANDA를 개발한 곳은 알리바바 산하 다모(達摩)연구소다. 연구소의 베테랑 알고리즘 전문가는 2000명 이상의 췌장암 환자의 CT 영상을 취득해 방사선 전문의들에게 병변 위치를 수작업으로 표시하도록 요청했다. 그리고 결과물을 AI 학습으로 훈련시켰으며, 이를 통해 PANDA는 선명도가 낮은 CT 이미지에서도 췌장암을 식별할 수 있게 됐다. 알리바바의 PANDA는 지난해 4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패스트트랙 의료 기기로 선정됐다. 해당 제도는 성능이 뛰어난 의료 기기의 경우 임상 시험 기간을 단축시켜준다. 캘리포니아 대학의 한 교수는 "임상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보다 PANDA가 의사들에게 더 가치가 있을 것"이라며 "PANDA와 같은 솔루션은 지방 병원이나 진료소의 유용한 보조수단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국 병원 자료사진. [신화사=뉴스핌 특약] ys1744@newspim.com 2026-01-06 11:36
사진
9월 북극항로 첫 시범운항 [부산=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해양수산부가 올해 북극항로 개척에 본격 나선다. 오는 8월 말에서 9월 중 컨테이너선(3000TEU급)을 투입해 시범운항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상반기 중 시범운항에 참여할 선사 및 화주를 모집해 선정할 방침이다. ◆ 북극항로 개척 원년…첫 시범운항 주목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은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새해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오는 9월 전후에 시범운항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면서 "3000TEU급 컨테이너선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3000TEU급 컨테이너선이 대형에 비하면 작다고 할 수 있지만, 크기는 중요하지 않다"면서 "중국이 지난해 운항한 선박도 4000TEU급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이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해 정책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해양수산부] 2026.01.06 dream@newspim.com 김 대행은 "시범운항을 위해 올해 상반기 중에는 선사와 화주를 선정할 예정"이라면서 "시범운항이라는 면에서 여러 가지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다만 "선사가 선정되면 선사가 희망하는 게 있기 때문에 이를 반영해서 잘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산신청사 건립과 관련해서는 "내년 예산에 (신청사)설계비를 반영할 예정"이라면서 "내년부터 구체적인 (청사 건립)절차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UN해양총회 개최지와 관련해서는 "개최도시 선정은 UN과도 협의해야 할 사항"이라면서 "(유치에)관심 있는 도시들과 협의해서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 부산해양수도 조성 첫발…유관기관 모으기 가속 김 대행은 지난 5일 부산청사에서 열린 해수부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고 제시했다. 이를 위해 해양수산분야 유관기관을 부산으로 모으는 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해수부 산하기관들도 올해 부산 이전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행은 "기업, 공공기관, 해사법원, 동남권투자공사 등이 집적화된 해양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부산항을 세계 최대 규모의 항만으로 개발하고, 터미널 운영 효율화와 종합 항만서비스 제공을 통해 글로벌 물류 요충지로 성장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면서 "부산에서 로테르담까지 북극항로 시범운항을 추진하고 해양수도권 육성전략을 조속히 수립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년 해양수산부 업무계획 [자료=해양수산부] 2025.12.23 dream@newspim.com dream@newspim.com 2026-01-06 11: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