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 표 출산 정책이 출생아 수 증가율 전국 1위라는 성과로 나타났다.
1일 인천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인천지역 출생아는 1만1326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8.3% 증가했다.
이 같은 인천의 출생아 증가율은 전국 평균 0.7% 보다 12배 가량 높은 수치이다.
인천 출산 지원 행사 [사진=인천시] |
전국의 17개 시도 가운데 지난해 보다 출생아 수가 증가한 곳은 서울과 대구 등 6곳에 불과하다.
인천시의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
2023년 3분기 0.67명에서 2024년 1분기 0.74명으로 증가했으며 2024년 3분기에는 0.8명으로 0.13명이 늘어나 전국에서 세종시 다음으로 두 번째로 큰 증가폭을 보였다.
인천시의 출산 장려 정책은 출생아에 대한 지원과 신혼부부들의 주거문제 해결이라는 2개 축으로 이뤄져 있다.
인천시는 태어나는 모든 아동에게 18세까지 모두 1억 원이 넘는 금액을 지원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아이(i) 플러스 1억드림'을 추진하고 있다.
'아이(i) 플러스 1억드림'은 임산부에게 교통비 50만원을 지원하는 '임산부 교통비 지원'을 시작으로 1세부터 18세까지 지원하는 '천사지원금(연 120만원, 1~7세)'과 '아이(i)꿈수당(월 5만~15만원, 8~18세)' 지원 등이다.
기존에 지원되는 부모급여, 아동수당 등에 인천시가 2800만원을 추가해 모두 1억원을 지급하는 것이다.
이와함께 인천시는 신혼부부 주거문제 해결을 위해 신혼부부에게 하루 임대료가 1000원인 '천원 주택'을 공급하는 걸 주요 내용으로 하는 '아이 플러스 집드림' 정책도 추진하고 있다.
시현정 인천시 여성가족국장은 "전년대비 출생아 수 증가율이 전국 최고를 기록한 것은 인천형 출산 장려 정책이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앞으로 인천시가 출산과 육아의 최적도시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정책 발굴과 지원 강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hjk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