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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LG, 소노 꺾고 8연패 마감…김태술 감독은 데뷔 2연패

기사입력 : 2024년11월30일 19:04

최종수정 : 2024년11월30일 20:01

현대모비스, kt 완파하고 2위 점프…kt는 4연승 마감
DB는 최근 3연승과 함께 삼성전 9연승으로 상승세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창원 LG가 김태술 신임 감독이 이끄는 고양 소노를 꺾고 8연패에서 벗어났다.

LG는 30일 고양 소노아레나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소노를 86-78로 따돌렸다. 지난달 26일 소노전부터 8연패의 부진에 빠졌던 LG는 34일 만에 승수를 보태며 시즌 4승 8패로 9위를 지켰다.

LG 칼 타마요. [사진=KBL]

김승기 감독이 선수 폭행 논란으로 물러난 소노는 5연패에 빠지며 5승 7패로 7위까지 순위가 밀려났다. 김태술 감독 체제로 치른 경기에선 28일 원주 DB전에 이어 2연패.

LG는 전반에 9명의 선수가 고르게 득점을 올리며 48-43으로 리드를 잡았다. 소노는 3쿼터 들어 52-56에서 앨런 윌리엄스의 2점 슛과 파울에 이은 자유투 1점, 이재도의 골 밑 돌파로 연속 5득점하며 57-56으로 역전해 승부를 혼전으로 몰고갔다.

소노 김태술 감독. [사진=KBL]

그러나 LG는 이후 박정현의 연속 4득점으로 재역전하며 3쿼터 역시 62-58로 앞섰다. LG는 4쿼터에선 62-61에서 박정현, 유기상의 3점 슛을 포함해 12점을 내리 뽑아내며 6분 55초를 남기고 13점 차로 달아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칼 타마요가 21점 9리바운드, 박정현이 13점, 유기상이 10점, 대릴 먼로가 8점 10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연패 탈출의 주역이 됐다. 소노 이재도는 양 팀 최다인 26점에 5어시스트, 윌리엄스는 16점 10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수원에선 울산 현대모비스가 수원 kt를 85-73으로 꺾고 2위(8승 4패)가 됐다. 4연승에서 끝난 kt는 8승 5패가 돼 2위에서 4위로 내려갔다.

현대모비스 게이지 프림이 19점 12리바운드로 골밑을 장악했고 박무빈은 15점, 숀 롱은 14점 12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kt는 문성곤이 20점 9리바운드, 최진광이 14점으로 분전했다.

현대모비스 게이지 프림. [사진=KBL]

현대모비스는 2쿼터에만 34-10으로 앞서는 등 전반을 57-29로 마쳐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kt는 부진한 제레미아 틸먼 대신 영입해 이날 두 번째 경기에 나선 조던 모건이 1쿼터 중반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진 것이 뼈아팠다.

원주에선 원주 DB가 서울 삼성을 76-66으로 꺽고 3연승을 달렸다. 5승 8패의 DB는 8위를 유지했지만 최근 팀 분위기가 확연히 바뀌었음을 입증했다. DB는 삼성과 맞대결에서 지난해 3월부터 9연승을 기록했다.

치나누 오누아쿠가 20점 14리바운드, 박인웅이 외곽포 4개 등 19점 7리바운드를 올렸다. 서민수가 14점 7리바운드, 이선 알바노가 10점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최하위 삼성(2승 9패)은 마커스 데릭슨이 21점 12리바운드, 이원석이 15점 9리바운드로 분투했다.

zangpab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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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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