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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경찰이 서울 강남구 구룡마을 입구에 10m 높이 망루를 설치한 작업 팀장을 상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수서경찰서는 전날 도시개발법 위반 혐의를 받는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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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 로고 [사진=뉴스핌 DB] |
A씨는 지난 23일 외국인 노동자 5명과 함께 관할 구청의 허가 없이 10m의 철제 구조물(망루)을 세운 혐의를 받는다.
당시 현장에는 판자촌 밀집 지역인 구룡마을 주민 200여 명이 거주 사실 확인서 발급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구룡마을은 지난 5월 최고 층수 25층의 공동주택 3520세대 개발 계획이 통과돼 서울시가 마을 주민들을 인근 임대주택으로 이주시킬 계획인 가운데, 마을 주민들이 분양권 등 보상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와 함께 체포된 외국인 노동자 5명은 전날 석방돼 불구속 상태로 조사를 받는 중이다.
doso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