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산업 물류

속보

더보기

CJ대한통운, 계약물류 신규수주 7300억원…"물류 컨설팅 성과"

기사입력 : 2024년11월26일 08:54

최종수정 : 2024년11월26일 08:54

계약물류 부문, 올해 신규 수주 40% 증가 전망
창고·수송 수주, '물류 컨설팅' 업고 전년비 98% ↑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CJ대한통운의 계약물류(CL)부문이 내년도 전사 실적 성장을 이끌 준비를 마쳤다. 인프라, 혁신 기술을 토대로 한 '물류 컨설팅' 성과에 힘입어 신규 수주를 대폭 확대한 덕분이다.

이를 통해 CL부문은 CJ대한통운의 확고한 캐시카우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올해 CL부문의 신규 수주액이 약 7300억원으로 전년(약 5300억원) 대비 4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26일 밝혔다.

군포풀필먼트센터 관제실에서 CJ대한통운 직원들이 디지털트윈 기술을 활용해 입출고 과정 및 재고상태 등 물류 전과정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CJ대한통운]

CL은 W&D(보관 및 창고·운송)와 P&D(항만·하역·수송)로 구성된 부문이며 1930년 설립 이래 CJ대한통운이 94년째 영위하고 있는 '모태 사업'이다. 최근 5년(2019년~2023년)간 평균 영업이익은 1214억원으로 안정적인 수익성을 보이는 부문이기도 하다.

CL부문 내 사업부별 수주액을 보면 P&D사업은 전년보다 14% 늘어난 4100억원을, W&D는 98% 급증한 3200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이에 따라 CJ대한통운이 내년까지 새롭게 오픈할 신규센터 면적은 57만7000여m2(17만5000평)으로 축구장(2160평) 81개에 달한다.

수주 성과는 CL부문 실적에 고스란히 녹아들고 있다. 올 3분기 누적 기준 CJ대한통운 CL부문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2023억원, 135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과 비교해 매출은 4%, 영업이익은 16.8% 증가하며 전사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아울러 회사는 신세계그룹과의 협업 확대를 포함해 신규 수주 관련 매출이 본격화될 내년에는 CL부문 성장세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CL부문 수주 확대 배경에는 CJ대한통운의 물류 노하우를 고객사와 공유하는 '물류 컨설팅'이 주효한 것으로 관측된다. 물류 컨설팅이란 산업군별 맞춤 설루션 제안부터 센터 설계, 배송에 이르는 SCM(공급망 관리)역할 수행을 말한다.

CJ대한통운은 국내 최대 물류 전문 컨설팅 조직을 보유 중이며 94년간 축적된 업력과 차별화 역량에 기반한 SCM·물류 분야 종합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TES물류기술연구소의 첨단 기술을 컨설팅에 접목해 고객사의 물류 효율화에 기여하고 있다.

올해 주요 수주 건으로는 지난 5월 CJ대한통운이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와 체결한 삼다수 도외 물류계약이 꼽힌다. 압도적인 전국 단위 물류 인프라, 3PL(3자 물류)운영 경험뿐 아니라 물류 컨설팅 역량 또한 수주에 적잖은 영향을 발휘했다.

CJ대한통운은 '삼다수 수주전' 당시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에 물류비 절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강화를 어필했다.

먼저 자체 물류 시뮬레이션을 활용한 실내 100% 보관 및 보관 효율 65% 향상, 선입선출 및 재고균형 등의 관리 체계 개선을 제시했다. 또한 탄소 배출량을 690톤가량 감축할 수 있음을 강조해 ESG경영을 핵심 가치로 삼은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로부터 높은 점수를 얻었다는 분석이다.

CJ대한통운은 차별화된 물류 컨설팅을 더욱 고도화해 CL부문의 양적·질적 성장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컨설팅을 통한 고객사 물류 효율 극대화 사례를 지속 확보해 물류사와 고객이 '윈-윈'하는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도형준 CJ대한통운 영업본부장은 "산업군별 맞춤형 컨설팅을 기반으로 1PL(1자 물류)에서 3PL(3자 물류)로 전환하는 고객사 수주 물량이 확대되고 있다"며 "물류산업의 혁신을 주도할 스마트 물류 설루션을 통해 독보적인 성장 모멘텀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ay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명태균, 오늘 김건희 특검 출석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김건희 특별검사(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명씨 측 관계자는 전날 "뇌물공여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 피의자로 소환됐다"며 "출석하기 앞서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사진은 지난 4월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으로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명씨 모습. [사진=정일구 기자] 앞서 특검팀은 지난 21일 명씨에게 지난 28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지만 명씨 측은 불응했다. 당시 명씨 측은 개인 일정 등을 이유로 출석 요구서 수령을 거부했다. 공천개입 의혹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2022년 20대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명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공천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이 여론조사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 방식으로 금전적 이득을 취했다고 본다. 이에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겐 뇌물 수수를, 명씨에겐 뇌물 공여 혐의 등을 적용했다. 특검팀은 이와 함께 2024년 22대 총선을 앞두고 김 여사가 김상민 전 부장검사를 김 전 의원 선거구였던 경남 창원 의창에 공천되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명씨 측은 지난 2월 입장문을 통해 김 여사가 당시 김 전 의원에게 김 전 검사의 당선을 지원하라는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특검팀은 전날 2022년 6월 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대표였던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에 대한 2차 압수수색까지 단행하며 해당 의혹 관련 자료 확보에 착수했다. 지난 27일에는 해당 의혹 당시 공천관리위원장이던 윤상현 의원을 소환조사하며 '김 전 의원 공천과 관련해 그가 윤 전 대통령과 통화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5일에는 윤 전 대통령 부부에 명씨를 처음 소개하고, 명씨와 공천개입 의혹 관련 문자를 주고받은 인물로 지목된 함성득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특검팀은 이를 토대로 명씨에게 윤 전 대통령 부부가 공천 과정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등을 질의하며 구체적 진술을 확보할 예정이다. yek105@newspim.com 2025-07-31 07:24
사진
트럼프 "韓, 관세 15%...3500억달러 투자"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미국과 한국이 포괄적인 무역합의를 도출했다며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는 15%로 최종 타결됐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초 미국이 발표했던, 그리고 이달 초 서한으로 통보했던 상호관세율 25%에서 10%포인트 낮아졌다. 그 대가로 한국은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와 미국산 에너지 1000억달러 구매를 약속했고, 미국에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 시장 등을 완전 개방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한국 무역협상단을 접견한 뒤,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미국과 한국이 완전하고 포괄적인(Full and Complete) 무역합의를 이뤘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 대해서는 1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합의했으며, 미국산 제품에는 한국 측이 어떤 관세도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알렸다. 그는 이번 합의를 통해 "한국은 미국이 소유하고 통제하는, 그리고 대통령인 내가 직접 선정한 투자 프로젝트에 총 3,5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은 "액화천연가스(LNG) 또는 기타 에너지 제품을 1,000억 달러어치 구매하기로 했으며, 또한 한국은 자국의 대미 투자 목적을 위한 대규모 투자도 약속했다"라고 말했다. 다만 이 투자금액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재명 한국 대통령이 향후 2주 이내 백악관에서 열릴 양자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할 때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한다"라며 "우리는 한국이 미국과의 무역에 완전히 개방되며,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을 포함한 미국산 제품을 받아들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오늘 참석한 무역 대표단에 감사를 전한다"며 "이들을 만나 그들의 나라의 위대한 성공에 대해 논의한 것은 영광이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29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귀국행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기 전 취재진을 향해 손 동작 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2025-07-31 07:5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