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 없는 인생들이 마지막으로 선택한 곳"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펼쳐지는 한국인들의 치열한 생존기
송중기-이희준-권해효-박지환-조현철-김종수 등 출연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막장이나 다름없는 남미 콜롬비아를 배경으로 치열한 생존을 그린 송중기 주연 영화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이 12월 31일 개봉한다. 이 영화는 IMF 직후, 새로운 희망을 품고 지구 반대편 콜롬비아 보고타로 향한 국희(송중기)가 보고타 한인 사회의 실세 수영(이희준), 박병장(권해효)과 얽히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 [사진 =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제공] 2024.11.25 oks34@newspim.com |
25일 공개된 보도스틸에는 IMF로 모든 것을 잃고 보고타로 떠나온 국희 가족의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콜롬비아에 처음 도착해 택시 창밖을 살피는 국희와 그의 아버지 근태(김종수)의 불안한 눈빛, 도로 한복판에 주저앉은 국희의 뒷모습 등이 담겨 있다.
반면 통관 브로커 수영(이희준)은 남미 특유의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선글라스와 콧수염으로 한눈에 봐도 현지에 완벽하게 적응한 듯 여유로운 포스를 자랑한다. 박병장(권해효)은 보고타 한인 사회의 실세다운 강렬한 눈빛으로 범접할 수 없는 카리스마를 뿜어내며 긴장감을 더한다. 또한, 박병장의 조카로 스타일링에서부터 자신감이 돋보이는 작은 박사장(박지환), 개성 넘치는 존재감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재웅(조현철)까지 스틸만으로도 입체적인 매력을 뽐내는 캐릭터들이 즐비하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 [사진 =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제공] 2024.11.25 oks34@newspim.com |
'희망 없는 인생들이 마지막으로 선택한 곳'이라는 카피와 어우러진 다양한 인물들의 모습은 타국의 이방인이 된 한국인들이 서로 얽히고설키며 만들어낼 흥미진진한 이야기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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