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30명 혈액량, 환아 지원 등 나눔 실천
[광주=뉴스핌] 이휘경 기자 = 동아여자고등학교 김규빈(35) 주무관이 대한적십자사로부터 헌혈유공장 '최고명예대장'을 받았다.
25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김 주무관은 지난 2006년 진흥고등학교 재학 시절 처음 헌혈을 시작한 이후 총 300회 헌혈에 참여했다. 현재까지 채혈량은 약 150ℓ로 성인 30명의 혈액량에 해당한다.
동아여고 김규빈 주무관. [사진=광주시교육청] 2024.11.25 hkl8123@newspim.com |
김 주무관은 2012년 친구를 위해 30여 매를 양도했고, 2018년과 2022년에는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200매를 전달했다. 2019년에는 조혈모세포 기증 희망 등록을 마쳤다.
또한 대학 시절부터 교육기부 프로그램을 운영해 한국과학창의재단 최우수상과 부여군 감사장을 수상하는 등 사회 각 분야에서 나눔을 실천해왔다.
김 주무관은 "혈액 수급이 어려운 상황에서 도움을 간절히 기다리는 환아들을 생각하면 헌혈을 게을리할 수 없다"며 "앞으로도 폭넓은 봉사활동을 통해 자라나는 미래 세대에게 작은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hkl812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