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5일~12월 6일 2주간 특송화물·국제우편 관리 강화
[세종=뉴스핌] 백승은 기자 = 미국의 대규모 할인 행사인 블랙프라이데이를 앞두고 관세청이 해외직구 식품에 대한 통관 관리 강화에 나섰다.
관세청은 식품의약품안전처와 11월 25일~12월 6일 2주간 특송화물과 국제우편으로 수입되는 해외직구 식품에 대한 안전성 집중검사를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11월 29일)를 맞아 급증하는 해외직구 물량에 편승해 불법·위해 식품이 국내로 반입되는 것을 차단하려는 조치다.
이번 집중검사는 안전성 협업검사의 일환으로, 관세청은 집중검사 동안 국내 반입이 금지되는 원료·성분이 포함된 해외직구 식품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예정이다.
최근 논란이 된 '기억력 개선', '집중력 향상', '면역력 강화', '체중감량' 등 효과를 내세운 제품과 기타 우범성이 높은 제품을 중심으로 식품 원료로 사용할 수 없는 위험 성분이 포함됐는지 검사한다.
아울러 용기에 표시된 성분명이 불분명하거나 위해성분 포함 여부가 의심되는 제품은 통관을 즉시 보류하고 성분을 정밀 분석할 계획이다.
관세청은 "검사 결과 위해성분이 확인되는 경우 통관 과정에서 폐기되거나 반송되는 등 국내 반입이 제한된다"며 "소비자들은 해외직구 식품을 구매하기 전 해당 식품에 위해성분이 포함되어 있는지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내 반입이 제한되는 해외직구 위해식품에 대한 정보는 식품안전나라 누리집의 '해외직구식품 올바로'에서 볼 수 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6일 오전 인천 중구 인천공항세관 특송물류센터 집중검사장에서 관세청 직원들이 마약의심 물품을 검사하고 있다. 2024.05.16 pangbin@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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