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SI 3사, AI·클라우드로 3Q 두 자릿수 성장…향후 전망도 '맑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SI 3사, 3분기 매출·영업이익 두 자릿수 성장 달성
클라우드 매출이 실적 견인…생성형 AI 고도화 나서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SDS, LG CNS, SK C&C 등 국내 주요 시스템통합(SI) 기업들이 클라우드 사업과 인공지능(AI) 열풍에 힘입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모두 두 자릿 수 성장을 기록하며 호실적을 달성했다. 내년에도 금융·공공 부문 클라우드 활용 확대와 플랫폼 시장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3사의 상승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 SI 3사, 3분기 매출·영업익 두 자릿수 성장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SDS는 올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3조5697억원의 매출에 252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은 11.3%, 영업이익은 31.0% 증가한 수준이다. 특히 클라우드 부문 매출은 63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해 실적을 견인했다. 물류 사업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2% 증가한 1조9401억원으로 집계됐다.

삼성SDS 타워 모습. [사진=삼성SDS]

LG CNS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4384억원, 영업이익 142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2.6%, 60% 각각 늘었다. 누적 매출과 영업이익 역시 매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20년 1~3분기 누적 매출은 2조1576억원이었지만 올해 같은 기간 누적 매출은 4조원대를 앞뒀다. 4년 동안 매출이 약 2배 성장한 셈이다. 이 기간 누적 영업이익도 1209억원에서 3000억원으로 올랐다. 이 흐름대로라면 지난해 달성한 역대 최대 매출(5조6053억원) 기록을 갈아치울 것으로 보인다.

SK C&C는 올해 3분기 별도기준 매출 5835억원을 올려 전년 동기 대비 12.1%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349억원으로 71.1% 급증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도 전년 동기보다 12.3% 상승한 1조8122억원, 누적 영업이익 역시 56.5% 증가한 947억원을 달성했다. 회사는 지속적으로 추진한 경영 효율화가 이번 호실적에 주효했다고 보고 있다. 또 지난해 같은 기간 글로벌 경기 침체와 반도체 업황 악화로 인해 상대적으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던 기저 효과도 일정 부분 작용했다.

◆ 자체 생성형 AI, 클라우드 구축 사업 고도화

SI 3사는 내년에도 생성형 AI와 클라우드 구축 사업을 통해 수익성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삼성SDS는 지난 5월 클라우드 시스템에 생성형 AI 결합을 가속하는 플랫폼인 '패브릭스'와 SaaS의 협업 솔루션에 생성형 AI 기술을 적용한 '브리티 코파일럿'을 출시하며 생성형 AI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있다. 패브릭스는 현재 삼성 관계사 26개사를 비롯해 KB금융그룹 9개사, 우리은행 및 공공기관 10여 곳을 포함한 70개 기업이 사용 중이다. '브리티 코파일럿'의 경우 현재 파라다이스그룹 등 3개 사와 계약을 진행 중이고 대기업, 금융기업 등을 대상으로 기술검증(PoC)을 하고 있다.

LG CNS 본사 모습. [사진=LG CNS]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추진하는 LG CNS는 AI센터와 '젠AI(Gen AI) 스튜디오'를 중심으로 제조업, 카드사, 은행, 정부 등의 생성형 AI 서비스 등 다양한 AI 사업들을 고도화하고 있다. 또 해외 저변 확대를 통한 수익 다각화를 준비 중이다. 최근 인도네시아 시나르마스 그룹과 합작법인 'LG 시나르마스 테크놀로지 솔루션'을 출범했다. 양사는 데이터센터 컨설팅과 클라우 전환을 추진한다. 뿐만 아니라 실거래 데이터 기반의 자동 테스팅 솔루션 'SAP ERP'를 미국과 일본 시장에 제공한다. 자체 개발 솔루션 싱글렉스를 바탕으로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해외 진출에도 나선다.

SK C&C는 'AI 랜딩존 서비스'와 자체 LLM '솔루어'를 통한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선다. AI 랜딩존 서비스는 클라우드 자원을 안전하게 배포하고 관리하는 랜딩존에서 코드형 인프라(iaC)를 기반으로 생성형 AI 모델을 관리할 수 있는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다. AI 랜딩존 서비스를 활용하면 AWS, MS, 구글 클라우드 등 어떤 클라우드를 사용하든 다양한 LLM을 빠르게 연계하고 활용할 수 있다. 솔루어는 엔터프라이즈 AI 전용 플랫폼이다. 솔루어는 다양한 LLM과 sLLM(소형언어모델)의 구축과 활용을 지원한다.

업계 관계자는 "SI 기업들은 내부거래 비중이 높다는 특성상 성장 전략을 다변화해야 한다"며 "내년부터 공공과 금융 부문의 망분리 완화가 본격화된다면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등 사업 기회가 열린다는 점에서 내년에도 두 자릿수 성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kji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