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매장량 1000톤 이상으로 추정되는 금광을 발견했다.
중국 후난(湖南)성 지질원은 21일 후난성 핑장(平江)현 완구(萬古) 광산 탐사 작업이 중대한 성과를 냈음을 발표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가 22일 전했다.
후난성 지질원 산하 후난성 지질재해조사검측소는 수년 동안 탐사 작업을 진행해 왔으며, 지하 2000m 이상의 지층에서 48개의 금맥을 발견했다. 탐사 핵심 지역의 금 매장량은 300.2톤에 달한다.
또한 지하 3000m 이상 지층까지를 포함하면 매장량은 1000톤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금 1000톤은 현재 금 시세로 약 130조 원에 달한다. 또한 이는 10월 말 기준 중국 인민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금 보유량인 2264톤의 44.1%에 해당한다.
류융쥔(劉拥軍) 후난성 지질원 부원장은 "후난성 천연자원청, 후난성 광산자원그룹 등과 함께 완구 광산을 탐사해왔다"며 "탐사지역 광산 탐색 예측 방법 시스템을 통해 3차원 지질 모델링, 오디오 전자기 탐사 등의 기술을 사용해 누적 15만m의 시추 작업 끝에 이 같은 결과를 도출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조사 결과와 광물화 정보를 종합해 전문가들은 이 지역의 금 매장량이 1000톤 이상일 것으로 예측했다"면서 "아직 탐사 작업이 진행되지 않은 인근 지역에서도 추가적으로 금광이 발견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전 세계 금 생산량은 약 3000만 톤이었다. 이 중 중국이 370만 톤, 호주가 310만 톤, 러시아가 310만 톤, 미국이 170만 톤을 생산했다.
중국 후난성 완구 광산 탐사작업 모습 [신화사=뉴스핌 특약] |
ys174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