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입학처 홈페이지 공지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동국대학교가 지난 주말 실시한 논술고사 문제에 오류가 발견됐다며 모든 응시자의 답안을 정답 처리하기로 결정했다고 19일 밝혔다.
동국대는 이날 입학처 홈페이지에 입학처장 명의로 공지를 내고 "11월 17일 실시한 논술고사 자연계열 2번 문제에 오류가 있음을 채점 전 검증 과정에서 확인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동국대 입학처 홈페이지 캡처] |
해당 문제는 '과체중 또는 비만일 확률은 1/2 미만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임의로 3명을 뽑았을 때 비만이 1명일 확률이 0.75³이고 임의로 3명을 뽑았을 때 과체중이 1명일 확률은 48/125이라면 체질량 지수가 23 초과 27 이하일 확률을 제시문을 이용하여 구하시오'다.
동국대는 "출제 의도와 달리 '비만'과 '과체중'이라는 단어의 위치가 바뀐 점이 확인됐다"며 "오류는 본교 논술고사 출제위원회 및 해당 분야 전문가의 재검토를 통해 최종 확정됐다"고 설명했다.
대학입학전형관리위원회는 관련 사례를 검토한 뒤 해당 문제에 대한 모든 응시자의 답안을 정답 처리하기로 결정했다.
동국대는 "수험생과 학부모의 혼란을 최소화하고 입시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신속한 후속 조치 내용을 안내한다"며 "앞으로도 입학 전형 과정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jeongwon102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