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시장 "스벅, 경제성 이유로 로스터리 추가 설치 불가에 유치 중단키로"
"신세계 측 중부권 스페셜점 제의...첫 대전시청사 복원 이후 논의"
첫 대전시청사 2027년 개관 목표로 리부팅..."민선8기 문화·경제 상징"
[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대전시가 첫 대전시청사(옛 대전부청사)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 유치를 중단했다. 시는 스타벅스 측이 로스터리 추가 설치는 중단했음을 알려와 유치 활동을 중단하게 됐음을 밝혔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19일 첫 대전시청사 원형복원 및 활용계획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19일 첫 대전시청사 원형복원 및 활용계획 기자회견을 진행 중인 이장우 대전시장 모습. 2024.11.19 nn0416@newspim.com |
이장우 시장은 "시애틀 방문 당시 세계에 몇 없는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를 대전에 유치하면 성심당과 함께 상당한 경제 효과를 볼 것으로 보고 유치를 추진했다"며 유치 이유와 그간의 활동을 설명하며 "그런데 스타벅스 코리아를 운영하는 신세계 최고위층으로부터 스타벅스 대형매장의 적자가 크고, 로스터리 추가 설치는 '중단했다'는 말을 들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신세계 측이 대신 스타벅스 중부권 스페셜 점이나 특별점을 할 수 있다고 밝혀오기도 했다"며 "하지만 첫 시청사 복원을 끝낸 후 논의할 사안이라 보고 일단 복원에 집중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는 2027년 개관을 목표로 복원보수를 진행한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내년 상하반기까지 해체공사를 완료하고 2단계 투자심사를 준비 후 2026년 2단계 해체 및 복원 보수 공사를 준공해 2027년 개관하겠다"고 밝혔다.
1층부터 3층, 옥상으로 이뤄진 첫 시청사에는 역사성과 공공성, 수익성을 모두 확보할 수 있는 콘텐츠로 채워넣겠다는 게획이다. 대전 명품 브랜드관과 대전 도시경제관 등을 구성해 시민들이 사랑하는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목표다.
이장우 시장은 "내년 6~7월 쯤 구체적인 조성 계획을 시민들께 다시 말씀드리겠다"며 "첫 대전시청사가 민선8기 문화경제의 상징이 될 수 있도록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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