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출퇴근 대란' 임박, 서울지하철노조도 내일부터 태업…내달 6일 파업 예고

기사입력 : 2024년11월19일 11:39

최종수정 : 2024년11월20일 09:58

임금 인상·인력 확충 내세워 준법 투쟁…공사, 대응방안 곧 발표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의 제1노조인 서울교통공사노동조합이 오는 20일부터 이른바 준법 투쟁(태업)에 돌입하면서 수도권 출근길 혼란이 예상된다.

서울시와 사측이 교섭을 거부할 경우 12월 6일부터는 총파업에 들어간다. 파업이 현실화되면 2022년부터 3년 연속으로 파업에 돌입하는 것이다.

서울교통공사 1노조는 19일 오전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도 다음 달 초 무기한 총파업을 예고해 수도권 교통대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의 제1노조인 서울교통공사노동조합이 오는 20일부터 이른바 준법 투쟁(태업)에 돌입하면서 수도권 출근길 혼란이 예상된다. 서울시와 사측이 교섭을 거부할 경우 12월 6일부터는 총파업에 들어간다. [뉴스핌DB]

노조는 "올해 잇달아 발생한 중대재해 산재 사망사고, 뒤늦게 드러난 혈액암 집단 발병 사태에 이르기까지 지하철 노동 현장은 불안과 두려움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면서 "최근에는 서울시가 구조조정을 강요하며 신규 채용까지 틀어막아 당장 심각한 업무 공백·인력난에 부닥치게 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구조조정 철회·인력 운영 정상화, 1인 승무제 도입 중단, 산업재해 예방·근본 대책 수립, 부당 임금 삭감 문제 해결 등을 촉구했다.

앞서 서울교통공사와 1노조는 전날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노사 간 조정회의를 했으나 협상이 최종 결렬됐다. 회의에서 노사는 임금 인상 폭, 인력 확충을 두고 평행선을 달렸다.

1노조가 지난 15∼18일 진행한 쟁의행위 찬반 투표는 70.55%의 찬성률로 가결됐다. 이에 따라 노조는 우선 20일부터 준법 운행, 법과 사규에 정한 2인1조 작업 준수, 규정에 정한 점검 외 작업 거부 등 단체행동에 나선다.

노조는 준법 운행에 관해 "관행적 정시 운행이 아닌 정차 시간 준수, 승객 승하차 철저 확인 등 안전 운행을 위해 필수적인 안전 규정을 지키며 운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노사 간 주요 쟁점은 임금 인상 폭과 신규 채용이다. 공사는 정부 지침에 따라 내년 임금 인상률 2.5%를 제시했고 경영혁신은 임단협과 분리해 추진한다는 입장이지만 노조는 신규 채용 확대와 함께 더 높은 임금 인상률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공사는 올해 3개 노조와 개별교섭을 진행 중이다. 공사에는 1노조인 민주노총 산하 서울교통공사노조를 비롯해 제2노조인 한국노총 소속 서울교통공사통합노조, MZ 노조로 불리는 제3노조인 서울교통공사 올바른노동조합이 있다. 조합원 수는 1노조가 약 60%를 차지해 가장 많다.

1노조 외에 2노조와 3노조도 쟁의행위를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통합노조는 이날 공사 신답별관 대강당에서 임시대의원대회를 열어 노동쟁의 결의의 건을 논의한다. 올바른노조도 20일 오전 시청 인근에서 '임금과 복지 정상화를 위한 쟁의행위 출정집회'를 연다.

한편 서울교통공사는 노조의 준법투쟁 계획에 따른 대응방안을 준비 중으로 곧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kh9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