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순천대 통합 대학으로 22일까지 추진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국립 목포대와 순천대가 도민들의 성원에 힘입어 통합하는 역사적 쾌거가 성사됐다. 보고를 받고 가슴이 떨리고 감격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18일 오전 전남도청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이번 통합이 수도권 대학에 뒤지지 않는 글로벌 거점 국립대학으로서 전국 최초의 선도 모델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18일 도청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립대학교인 목포대학교와 순천대학교가 전남 지역 숙원인 의과대학 설립을 위해 대학 통합과 통합 의대 추진에 극적으로 합의한 것과 관련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전남도] 2024.11.18 ej7648@newspim.com |
김 지사는 "양 대학은 이미 글로컬 대학으로 지정된 바 있으며, 통합 이후에도 기존 지원을 유지하고 추가 인센티브를 유치할 방침"이라며 "정부의 RISE 사업과 관련해 전남지역에 더 많은 지원이 배정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대학 통합은 매우 어려운 과제지만 전남도의 투트랙 추진 전략이 성과를 냈다"며 "두 대학은 오는 29일 한국의학교육평가원에 통합 의대 명의로 평가인증 신청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교육부와의 협력을 통해 통합대학이 2026년 3월에 의과대학을 개교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지사는 이날 오후 목포를 방문하는 한덕수 국무총리를 만나 통합의대 설립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며, 여야의정협의체에서도 전남 의대 신설을 안건으로 상정하도록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영록 지사는 "양 대학 통합으로 지방소멸 위기 극복의 좋은 여건이 마련됐다"며 "양 대학의 더 큰 발전과 지방소멸 위기 극복에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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