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검찰이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과 대선 여론조사 조작 의혹을 고발한 시민단체 대표를 불러 고발인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사법정의 바로세우기 시민행동(사세행)은 오는 19일 오전 10시 김한메 대표가 고발인 조사를 위해 창원지검에 출석한다고 18일 밝혔다.
사세행은 또 검찰 출석과 함께 지방선거 공천개입과 창원국가산단 선정 개입 비리에 대한 2건의 고발장을 창원지검에 제출할 계획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김한메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 상임대표가 19일 오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배우자 김건희 씨 상습 사기 및 상습 업무방해 혐의 고발인 조사 출석에 앞서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01.19 mironj19@newspim.com |
사세행은 지난달 23일과 31일 두 차례에 걸쳐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명태균 씨,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 이준석(전 국민의힘 당대표)·윤상현 의원(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사세행은 명씨와 윤 대통령 부부가 22대 대선을 앞두고 윤 대통령에게 유리하게 왜곡된 여론조사를 공표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중앙지검은 해당 사건을 창원지검으로 이송했다. 창원지검이 명씨가 국민의힘 공천 관여 대가로 김 전 의원에게 7600여만원을 기부 받은 의혹 등을 수사 중인 만큼, 명씨를 둘러싼 다른 의혹도 창원지검이 수사하는 게 낫다고 판단한 것이다.
명씨와 김 전 의원은 지난 15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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