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나카타니 겐 일본 신임 방위상이 내달 하순에 방한해 김용현 국방부 장관과 회담하는 방향으로 조율 중이라고 교도통신이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18일 보도했다.
일본 방위상이 마지막으로 한국을 찾은 것은 2015년으로, 당시 방위상도 나카타니였다.
나카타니 방위상은 김 장관과 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차기 미국 대통령 취임을 앞두고 한일, 한미일 협력 지속의 중요성을 확인할 방침이다.
또한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북한군 러시아 파병 문제 등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10일 나카타니 방위상은 김 장관과 첫 화상통화에서 방한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이달 7일에 그는 가나가와현 해상자위대 요코스카 기지에서 열린 한국 사관생도 해군훈련전단 입항 환영 행사에 참석, 한국 해군 함정에 승선하고 선원들과 교류했다.
일본 방위상이 한국 해군 함정에 승선한 것은 처음이다. 나카타니 방위상은 인사말에서 북한의 잇따른 탄도미사일 발사 등 엄중한 안보 환경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면서 "한일 협력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나카타니 겐 일본 방위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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