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러간 군사협력에 우려 표명
국제사회 단합된 대북 메시지
계속 발신토록 더 긴밀 공조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16일(페루 현지시간) 북한군 러시아 파병에 대한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윤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는 이날 페루 수도 리마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 계기로 50분간 한일 정상회담을 했다.
지난 10월 10일 라오스에서 열린 아세안 정상회의 계기의 첫 정상회담에 이어 두 번째 회담을 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16일(페루 현지시간) 한일 정상회담을 하고 북한군 러시아 파병에 대한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사진은 지난 10월 10일 라오스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 당시 모습. [사진=대통령실] |
한일 정상은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 등 북러 간의 군사협력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하고, 국제사회가 북한에 대해 단합된 메시지를 계속 발신할 수 있도록 더욱 긴밀히 공조해 나가자고 했다.
내년 1월 20일 출범하는 미국의 트럼프 2기 새 행정부가 들어서도 한미일 협력 체계를 계속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한미일 협력에 대한 미국 조야의 초당적 지지가 있는 만큼 차기 트럼프 행정부와도 세 나라 협력을 잘 이어 나가기로 했다.
두 정상은 역내와 국제 정세의 급격한 전환 국면에서 한일 간 협력과 공조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내년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아 두 나라 관계를 한 단계 더 높이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형식에 구애받지 않는 셔틀외교를 계속 이어 나가기로 했다.
또 두 정상은 지난 10월 라오스 첫 만남 이후 정부는 물론 기업인과 언론인, 전문가 교류가 한층 더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앞으로도 안보와 경제 등 핵심 분야를 포함한 다방면에서 협력이 더욱 진전되기를 기대했다. 한일 국민이 관계 개선을 피부로 체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성과를 발굴하고 이를 구체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한일 정상회담은 윤 대통령 취임 이후 14번째다.
kjw86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