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전국 충북

속보

더보기

영동 중화사 지장시왕도, 유형문화유산 지정

기사입력 : 2024년11월17일 09:06

최종수정 : 2024년11월17일 09:06

조선 후기 불화가치 인정
원형 유지한 17세기 불화
1690년 조성, 1969년 보수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도는 영동 중화사 '지장시왕도'를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영동 중화사는 통일신라 시대에 설립된 사찰이며, 이번에 지정된 지장시왕도는 조선 후기인 1690년에 대웅전에 봉안하기 위해 조성된 불화다.

영동 중화사 지장시황도. [사진 = 충북도] 2024.11.17 baek3413@newspim.com

이 그림은 지장보살을 본존으로 하여 명부에 있는 10명의 시왕을 함께 그린 작품으로 지장보살은 중생을 지옥에서 구원하는 역할을 한다.

1969년에 수리된 것으로 추정되며 수리는 이전 그림을 완전히 복원하거나 전면적으로 칠하는 방식이 아니라 손상된 부분만 보수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특히 인물의 얼굴이나 신체, 복식의 옷주름과 문양은 원형을 최대한 유지했다.

그림 상단의 하늘과 하늘꽃 표현은 17세기와 18세기 초에 조성된 불화의 특징을 잘 보여준다.

영동 중화사는 지장시왕도를 '문화유산자료'로 신청했으나 충북도 문화유산위원회는 제작 연대와 수리 사실을 희귀 사례로 인정해 '유형문화유산'으로 승격했다.

이번 영동 중화사의 지장시왕도가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과정에는 영동 중화사 주지 스님과 영동군, 충북도의 함께한 노력이 있었다.

2013년 요사채 해체 중 '지장시왕도'를 발견한 중화사는 그동안 선방에 보관해왔다.

2023년 주지 스님(철우)이 '현왕도' 지정 신청을 위해 영동군에 문의하면서 '지장시왕도'가 세상에 알려졌다.

영동군의 정유훈 학예연구사는 지장시왕도의 가치를 알려 2024년 2월 충북도에 문화유산 지정 신청을 했다.

충북도는 2025년 문화유산 보수 정비 사업으로 영동 중화사 지장시왕도 보존 작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영동 중화사 지장시왕도는 1690년 조성 당시 모습과 20세기 중엽 수리 방식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이자 조선 후기 충북도의 불교 미술을 대표하는 작품"이라며 "앞으로 숨겨진 지역 문화유산을 발굴해 불교 문화를 발전시키겠다"고 덧붙였다.

baek341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